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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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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1화

아버지와 원격으로 이야기를 나눈 후, 택란은 몰래 어머니에게 동생을 데리고 경천을 만나러 며칠 놀러 가겠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이런 일은 아버지를 속일 순 있어도, 어머니에겐 숨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택란은 비록 아버지를 매우 사랑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밀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어머니도 가끔은 조금 제멋대로 굴어도 괜찮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역시나 예상대로, 어머니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원경릉은 경천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하고, 바쁜 일이 끝나면 얼음 벌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찾아가겠다고 하며, 재밌게 놀다 오라고 전했다. 어머니의 허락을 얻은 택란은 마음 놓고 량주에서 5일동안이나 실컷 놀았다. 경천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택란 남매를 데리고 량주에서 유명하고 맛있는 음식을 거의 다 맛보았다. 그리고 저녁엔 상업 거리의 야시장에 가서 등불 구경까지 했다. 약도성과 달리, 량주의 상업 거리는 규모가 컸다. 경천은 일부 구역을 잡기, 공연, 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따로 지정해 놓았다. 백성들은 생계에 큰 걱정이 없고, 다른 곳에서 놀러 오거나 장사하러 오는 사람도 많았다. 그래서 야시장 분위기도 명절날처럼 활기가 넘쳤다. 한편으로는 나라의 조화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역시 경천은 정말 대단했다. 그의 통치 아래, 금나라는 눈에 띄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택란은 상업 거리 근처에 관광 명소를 더 만들면, 상인들뿐만 아니라 백성들 사이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다른 나라 백성들도 많이 끌어들여,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은 노는 날이니, 택란은 그런 생각은 잠시 접고, 놀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놀고 난 뒤에나 다시 이야기를 나누면 되는 법이었다. 세 사람은 그렇게 온갖 놀이를 체험해 보았다. 경천은 택란을 위해 투호에서 작은 비단잉어 모양의 등불을 뽑아주었고, 수수께끼를 풀어 검을 든 검사 모양의 설탕 인형을 얻어 명여에게 선물하였다. 고리 던지기에서는 정교한 조각 찻주전자와 신기하게 생긴 작은 잔을 뽑았다. 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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