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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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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3화

원경릉은 조사가 끝난 뒤에 말해도 늦지 않으니,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녀는 옥에서 고문당하며 고생했으니, 지금은 틀림없이 집과 아들이 몹시 그리울 터였다. 우선 집으로 돌려보내 휴식을 취하게 해야 했다. 서 선생의 아들들은 어제 이미 그녀가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공방 이웃 사람에게서 소식을 들었고, 관아 사람들이 그녀를 데려갔다고 했다. 서 선생의 둘째 아들은 관청에서 하급 관리로 일했고, 막내아들은 만두의 도움으로 경조부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무래도 지위가 낮다 보니, 수소문할 길이 없었고, 끝내 어느 관리가 어머니를 데려갔는지도 알 수 없었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그들은 계속 이리저리 소식을 알아봤지만, 아무 정보도 얻지 못했다. 밖에서 사내를 유혹하다 잡혀갔다는 할머니의 말에, 그들은 어머니를 위해 변호하고 싶었다. 하지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몰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다들 한창 조급해하던 순간, 누군가가 찾아와 어머니를 데리러 병마사 북관아로 오라고 했다. 형제들이 다급히 북관아에 도착하니, 경비가 매우 삼엄했다. 그중에는 금군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모두 위엄 있고 굳은 얼굴로 서 있었고, 보기만 해도 무서웠다. 그들은 이 상황에 다리가 풀릴 정도로 겁이 났다. 그리고 차마 묻지도 못하고, 그냥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을 북관아로 오라고 알린 사람이, 누군가 어머니를 데리고 나온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반 시진쯤 기다리니, 한 여인이 어머니를 부축하며 나왔다. 어머니는 새 옷으로 갈아입었지만, 안색과 걸음걸이만 보아도 다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무서운 것도 잊고, 다급히 앞으로 달려가 어머니를 부축했다. 서 선생의 시댁 성은 녹(鹿) 씨였다. 큰아들은 관청에서 일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담이 컸다. 그는 이내 여인에게 물었다. “저희 어머니께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무슨 죄를 지으신 건가요?” 원경릉이 말했다. “우선 모시고 돌아가거라. 내일 직접 댁에 가서 서 선생의 치료를 할 테니, 그때 설명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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