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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유애

제3735화

우문호 일행은 내비게이션이 예상했던 시간보다 20분이나 더 빨리 순조롭게 소시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우문호는 곧장 핸드폰으로 왜 실제 도착 시간이 출발할 때 예상된 내비게이션 시간보다 짧은지 검색했다. 이보인은 중간에 더 가까운 고속도로로 빠졌다고 다급히 해명했다. 사실 그녀는 내비게이션을 음 소거하고, 과속으로 운전했었다. 하지만 단속 카메라 없는 곳에서만 했기에, 딱지는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도착 후, 원 교수는 하루 묵고 내일 아침 일찍 산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우문호와 서일은 이미 빵과 물을 사러 가고 있었고, 칠성에게 다른 사람들을 숙소로 데려가라고 했다. 두 사람은 그날 밤 바로 산에 들어가 보려 했다. 원 교수와 이보인은 밤에 산에 들어가는 건 위험하다며,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야 한다고 반대했다. 칠성은 이미 인터넷으로 산세를 확인해 두었다. 산을 계속 오르게 되면 길을 자연스레 까먹게 되기 때문이다. 사고가 난 곳은 ‘우각봉’이라 불리는 산봉우리 근처였다. 이름 그대로 소의 뿔처럼 뾰족하게 솟은 좁은 봉우리였고, 그 아래는 낭떠러지였다. 방자자가 실종된 지 벌써 나흘. 어린 여자애가 깊은 산속에서 하룻밤을 버틴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 절망과 공포였다. 그래서 두 사람은 지체하지 않고 바로 들어가기로 했다. 시간이 곧 생명이지 않은가? 그들은 빵, 물, 우유, 손전등, 형광봉, 붕대와 상처를 치료해줄 약을 배낭에 챙겼다. 허리에는 낫까지 찼다. 울창한 숲의 덩굴과 잡목을 치려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렇게 준비를 마치자마자, 바로 차를 몰아 산 입구로 향했다. 고속도로가 아니었기에 이번에는 우문호가 직접 운전했다. 산 근처에 이르자, 이미 많은 이들이 모여 있었다. 주변에는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었고, 천막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발전기가 요란하게 돌아가며 불빛이 주변을 환히 밝혔다. 소방관들은 땅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허겁지겁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온몸이 흙투성이에, 얼굴에는 피멍까지 들어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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