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화
강씨 저택, 거실에 있던 강태민은 손에 들고 있던 컵을 바닥에 있는 힘껏 내던졌다.
그 힘이 어찌나 센지 단단한 대리석 바닥이 그대로 갈라졌다.
“쓸모없는 놈, 사람 하나 못 찾으면 어떡해?”
비서는 옆에 서서 잔뜩 움츠린 채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사단장님, 항구와 공항 포함해서 전부 조사했지만 사모님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치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말입니다.”
강태민은 비서의 말에 안색이 한층 더 어두워졌다.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가 있어?”
그 순간, 그는 무언가 떠오른 듯 시선을 현관 입구에 서 있던 경호원들에게 돌렸다.
“지금 당장 저 사람들한테 다시 물어봐. 서하가 떠나던 날에 있었던 모든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알아내고.”
비서는 즉시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그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서하는 집을 나선 뒤 곧바로 최신형 차 한 대에 올라탔는데 안에는 한 남자가 타고 있었다고 했다.
‘남자?’
강태민의 눈빛은 싸늘하게 식어갔다.
“차 주인부터 당장 찾아. 서하는 서울에 가족도 없고 친구들도 내가 다 아는 사람들이야. 그런데 그 남자는 대체 누구지?”
그는 질투심과 통제할 수 없는 소유욕에 화가 나 호흡마저 거칠어졌다.
‘하루라도 빨리 서하를 찾아야 해.’
강태민은 차 키를 움켜쥐고 곧장 나가려 했다.
그때, 본가에서 오래 일하던 아주머니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뛰어 들어왔다.
“도련님, 큰일입니다! 그날 장례식에 있었던 소란과 최근 도련님께서 해임되신 일까지 알게 된 사모님이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지금 급히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강태민은 핏기가 싹 사라진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병원에 도착하자 의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진단서를 들고 다가와 상황을 설명했다.
“지금 환자분한테 출혈량이 너무 많습니다. 문제는 출혈 지점이 도무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대로라면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강태민은 멍하니 서 있다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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