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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배기훈이 가장 먼저 걸어 나왔고 장남 배현기가 그 뒤를 따랐다. 그 모습을 본 김성철과 한선희의 눈이 순간 번쩍 뜨이더니 얼굴에 웃음을 띠며 서둘러 마중을 나갔다. “어머나, 사돈! 드디어 오셨군요!” 김성철도 얼른 손을 내밀어 배기훈에게 악수를 청하며 말을 건넸다. “사돈,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서 자리에 앉으시지요. 결혼식이 곧 시작합니다.” 그러나 배기훈은 김성철이 내민 손을 못 본 체하며 싸늘하고 무시하는 눈빛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김성철의 손은 어색하게 허공에 멈춰 있었고, 그의 눈에는 순간 불쾌함이 스쳤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손을 거두며 동시에 한선희에게 눈짓을 보냈다. 한선희는 즉시 눈치를 채고 경호원들에게 소리쳤다. “너희들 멍하니 서서 뭐 하는 거야! 당장 저 미친 여자를 끌어내지 않고! 감히 배씨 가문 아가씨를 사칭하다니, 자기 주제도 모르고, 정말 웃기지도 않네!” 그 말을 듣자 배기훈의 얼굴이 순식간에 험악해졌다. 그는 한선희를 돌아보며 싸늘하게 말을 내뱉었다. “내 딸 손가락 하나라도 건드리는 놈이 있다면, 내가 가만두지 않겠어!” “부인, 우리 배씨 가문의 딸을 두고 당신이 여기서 왈가왈부할 자격이 있습니까?” 김도균의 부모님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배기훈을 바라보았다. 그때 배현기가 배기훈 뒤에서 걸어 나와 곧장 권서아에게 다가갔다. 그는 안쓰러운 듯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서아야, 오빠가 너 데리러 왔어. 이제 집에 가자.” 가족을 다시 마주한 순간, 권서아의 마음을 지탱하던 팽팽한 줄이 툭 하고 끊어지며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 그녀가 배현기의 품으로 뛰어들자 배현기는 마치 아이를 달래듯 그녀의 등을 가볍게 토닥였다. “괜찮아, 이제 괜찮아. 오빠 여기 있어.” 김도균의 부모님은 순식간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당혹스러움은 곧 충격으로 변했고 그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중얼거렸다.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권서아는 권씨인데, 어떻게 배씨 가문의 딸일 수가 있어?” 배기훈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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