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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임태경은 눈살을 바짝 찌푸렸다. 내가 오늘 이렇게까지 강하게 나올 줄은 몰랐던 것이다. “아빠, 저런 쓰레기한테 뭐하러 말을 섞어요?” “재원 그룹 프로젝트만 본격적으로 돌입하면 저 인간 회사 문 닫게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예요!” “쟤는 그냥 개나 다름없어요. 오직 아빠만이 괜히 걱정하시는 거라고요!” 그 모습을 보다 못한 임가을이 폭발하듯 소리쳤다. 곁에 있던 진해수도 덤덤하게 말했다. “맞아요. 정윤재 씨가 서남 지역에서 무슨 프로젝트를 하든 전 절대 그냥 두지 않을 겁니다.” “우리 재원 그룹, 그 정도 능력은 있거든요.” 그러자 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며 고개를 살짝 저었다. “그 말 아껴두는 게 좋을 텐데? 재원 그룹 프로젝트 오늘 내가 가져갈 거니까.” “네가?” 임가을이 즉시 물었다. “그래서 못 따내면 어쩔 건데?” “설마 나랑도 내기라도 하자는 거야?” “근데 또 역겨운 얘기는 꺼내지 마. 들을 때마다 토 나오니까.” 내가 피식 웃자 옆에 있던 진해수는 당장이라도 펄쩍 뛸 기세였다. 한다정과 이선아는 내내 조용히 있었지만 둘 다 웃음을 참지 못했다. “흥, 쓸데없는 소리 말고 대답해. 못 따내면 어쩔 거냐고!” “그럼 내가 따내면?” 내가 되묻자 임가을은 바로 대답했다. “네가 따내면? 조건은 네가 정해.” “근데 못 따내면 넌 임씨 가문으로 기어들어가서 다시 내 시종처럼 살아. 감히 내기할 용기나 있어?” 나는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저런 사람과 내기할 흥미는 눈곱만큼도 없었다. “회장님, 그럼 차라리 저랑 내기하시죠.” “제가 지면 조건은 뭐든지 다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기면 임씨 가문은 시내 물류망 계약을 저희 쪽과 체결해주시죠. 기초 서비스 비용은 제가 지급합니다. 계약 기간은 2년, 어떠십니까?” 나는 이미 계산을 마쳤다. 재원 그룹 프로젝트는 덩치가 컸기에 우리가 혼자 다 맡기엔 벅차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임씨 가문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어딨겠는가? 물론 임가을은 눈엣가시지만 애초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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