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0화

곧 윤라희가 선택받지 못한 사실이 다시 실검을 뚫었고, 별빛 무도회 방송이 끝날 즈음에는 윤라희가 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멘토가 선택하지 않은 참가자가 되면서 실검을 죄다 휩쓸었다. 양현아의 오빠가 돈으로 올려 둔 실검까지 밀려나니, 양현아는 연신 감탄만 나왔다. 역시 실검의 여왕, 이 열기는 정말 대단했다. 악플로 화제 되는 스타는 많지만, 악플과 화제가 이렇게까지 몰리는 건 윤라희 하나뿐이었다. 윤라희는 방송을 보지 않았다. 어차피 방영 본은 자신이 춘 원본이 아닐 테니까. 다음 날, 주강혁의 연속 폭격 전화에 잠에서 깼을 때도 정신이 아직 멍했다. “너, 너, 너, 너...” 전화기 너머에서 주강혁은 한참이나 같은 말을 반복하다가 말조차 잇지 못했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 알 만했다. 윤라희는 비몽사몽 눈을 비비며 중얼거렸다. “오빠, 왜 그래?” “너 대체 왜 이래? 또 욕먹으면서 실검에 올랐잖아!” “아.” 윤라희는 시큰둥하게 하품을 했다. 그까짓 일로 전화를 해서 잠을 깨우다니, 마음이 더 피곤했다. 남 일 같은 태도에 주강혁은 펄쩍 뛰었다. “어떻게 아무 반응이 없어! 인터넷에서 너를 뭐라고 욕하는지 좀 봐!” “마음대로 욕하라 그래. 내 몸에서 살이 떨어져 나가는 것도 아닌데.” ‘정말, 호들갑이야. 온라인에서 욕먹는 게 오히려 정상이지.’ 어느 날 아무도 욕하지 않으면 그때야말로 놀랄 일이었다. 주강혁은 말문이 막혀서 신경질적으로 옷깃을 잡아당겼다. “대체 왜 그러는 건데? 예전에 춤 잘 췄잖아. 설령 2년 쉬었다 쳐도 이렇게까지 퇴보하면 안 되지.” 윤라희는 다시 하품을 했다. 눈가에 눈물 두 방울이 맺혔다. 요즘 촬영이 쉴 틈 없이 이어져 너무 지쳤다. “누가 내가 2년 동안 춤을 안 췄다고 그래.” 차씨 가문에는 무용실이 있고, 그녀는 체형을 유지하려고 매일 한 시간씩 춤을 연습했다. “그럼 왜 그렇게 못하는 거야!” “내가 못 춘 게 아니야. 악의적인 편집일 뿐이야.” ‘악의적인 편집?’ 주강혁은 잠깐 멈칫하더니 곧바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