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40화

노재우가 쿵쿵 화장실로 달려 들어갔다. 그때 안쪽에서 험담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너 방금 봤어? 데리러 온 남자 엄청 부자인 것 같던데. 역시 여자들은 저럴 때만 편하다니까.” “얼굴은 예쁘장하게 생겨가지고 곱게 자랐겠지. 우리랑 같겠어? 우리는 사진 한 장 찍으려고 비바람을 헤치고 다니는데 말이야. 이번 심사 분명히 뒷돈 줬을 거야. 이치노세 선생이 그 여자를 안다고 하던데, 그분이 추천해서 대회 참가한 거라잖아.” “그러고 보니 진짜 그렇네.” “빌어먹을, 완전 성별 특혜잖아. 저 얼굴에 저 몸매면 맘만 먹으면 뭘 못 하겠어? 사진 같은 거 왜 찍어?” 안쪽에서 남자들끼리 모여 낄낄거렸다. “함부로 말하지 마!” 노재우는 문 앞에 굳은 표정으로 서서 씩씩거리더니 작은 폭탄처럼 튀어 나가 남자 한 명에게 달려들었다. 남자가 넘어지자 그는 곧바로 달려들어 물어뜯기 시작했다. 화장실 안에서 순간 비명 소리가 터져 나왔다. “어디서 굴러온 꼬맹이야!” “Rita 아들인가 본데.” “제기랄, 저리 안 꺼져!” 남자는 노재우의 옷깃을 잡아 그대로 내팽개쳤다. 노재우는 얼굴이 창백해진 채 겁에 질려 눈을 감았다. 하지만 곧 단단한 품에 안겼다. “이게 참가자들의 수준과 자질입니까? 심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여성을 악의적으로 폄훼하며 공공장소에서 망언을 쏟아내다니, 전문적인 관점에서 보나 사람됨을 보나 혐오스럽기 짝이 없군요.” 남자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노재우는 심동하를 올려다보자마자 품에 안겨 파묻혔다. “저 사람들이 어린애도 괴롭혔어요. 엉엉...” 심동하는 심각한 표정으로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며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분위기였다. “당신들이 방금 한 짓을 모두 대회 측에 알릴 겁니다. 그리고 대회 관계자에게 몇 분의 이름도 알아내서 명안 그룹과 관련된 그 어떤 프로젝트에도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할 겁니다.” 심동하는 말을 마치고 노재우를 안고는 돌아서서 가버렸다. 몇몇 남자들은 당황하여 허둥지둥 쫓아 나왔다. “저기요. 잠깐만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