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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Anla는 촬영이 끝난 후 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감독에게 물었다. “감독님, 어떻게 Rita 씨를 초대하셨어요? 재벌가 사모님이라 연락이 닿기 쉽지 않았을 텐데요.” “내가 초대한 게 아니라 심 선생님께서 데려오셨어요. 내가 무슨 재벌 인맥이 있어서 이런 분을 모셔 오겠어요.” “심 대표님과 심 선생님 모두 성이 심 씨인데 혹시 가족인가요?” “아니요. 우연히 같은 성일 뿐이에요. 심 선생님 고향은 태주고 태주에서 자리를 잡았으니 명안과는 전혀 상관이 없죠.” “그럼 감독님은 심 대표님을 만나보셨나요?” 감독은 고개를 저으며 팔짱을 낀 채 Anla를 훑어보았다. “오늘 왜 이렇게 질문이 많아요?” Anla가 웃으며 말했다. “호기심이죠. 감독님, 그래서 만나보셨어요?” 감독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Anla를 바라보았다. 그는 연예계에서 오래 활동해 왔고 사람 보는 눈이 날카로웠기에 Anla의 속셈 같은 건 속속들이 꿰뚫어 보고 있었다. Anla는 자신이 나름 잘 감췄다고 생각하겠지만 카메라를 피해도 빈틈은 드러났다. 현실에서 만났다면 짜증 나는 상대지만 프로그램에서는 생생한 화젯거리가 된다. 그래서 감독은 멍청한 그녀가 조금 더 수작을 부려도 상관이 없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경제 뉴스에서 봤을 땐 정말 잘생기셨더라고요.” “그럼 그분과 Rita 씨 사이는 어때요? 프로그램 녹화한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 통화 한 번 하는 걸 못 봤어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Anla는 더 이상 묻지 않고 방으로 돌아가 경제 뉴스를 찾아봤다. 그녀가 심동하의 사진을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왜 아무도 심동하가 이렇게 잘생겼다고 말해주지 않은 거야!’ 심동하가 대머리에 배 나온 아저씨인 줄 알았는데 연예계 신인들을 단번에 제압할 만큼 잘생겼다. Anla는 더욱 질투가 났다. ‘이혼까지 한 여자가 어떻게 이렇게 돈 많고 잘생긴 남자와 약혼해?’ Anla는 더욱 확신했다. Rita와 심동하 사이에는 아무런 감정이 없다는 것을. 방금 그녀의 방에서 나온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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