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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고지수의 얼굴이 점점 퍼렇게 변해갈 때쯤 노철수는 그녀를 놓아주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쓰레기 더미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기침을 멈추지 못하는 고지수를 한심하게 내려다보았다. “여기서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야. 내가 무슨 미친 짓을 할지 장담 못 하니까.” 말을 마친 노철수는 주머니에서 건빵 두 개를 꺼내 바닥에 던진 뒤 방을 나가며 문을 닫았다. 고지수는 쇠사슬이 딸랑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아마 노철수가 밖에서 문을 잠근 것 같았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도망칠 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해진 방 안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노철수가 이번 납치에 제대로 공을 들인 모양이었다. ... 전화가 끊기고 노민준은 검게 꺼진 휴대폰을 바라보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오랫동안 진정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고지수를 납치하다니.’ 심동하가 고지수를 그렇게 챙기는데 그녀 곁에 경호원이 없을 리가 없었다. 고지수 역시 노철수가 자신에게 손을 댈 것임을 알고 대비하고 있었으니까. 그런데도 납치에 성공했다. 노민준은 노철수의 목적을 알고 있었다. 지금 그가 해야 할 일은 심동하에게 연락하는 것뿐이었고 그래야만 고지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연락한다면 심동하의 능력으로 반드시 그보다 먼저 고지수를 찾아낼 것이다. 노민준은 휴대전화를 꽉 쥐었다. 하루, 딱 하루만 자신에게 노철수와 고지수를 찾을 시간을 줄 생각이었다. 심동하보다 먼저 고지수를 만난다면 고지수가 그를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지도 몰랐다. 노민준은 이렇게 생각하자마자 즉시 조사와 수색에 착수했다. 그러나 단서를 찾기도 전에 심동하의 사람들이 찾아왔고 위협적인 기세로 곧장 그를 차에 태워 유람선으로 데려갔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촬영 중인 유람선은 바다 위에 떠 있었고 심동하의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이 거대한 유람선을 드나들 수 없었다. 노민준은 배에 오르자마자 이곳의 무거운 분위기를 감지했다. 경호원들은 그를 보안실로 데려갔다. 보안실 밖에는 그가 모르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었다. 모두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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