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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화

심동하가 회사에 돌아와서 막 대표이사실에 들어서려는 순간 비서가 급히 달려와 목소리를 낮춰 알렸다. “심씨 어르신 오셨어요.” 그렇게 불릴 만한 이는 심동하의 아버지가 아닐 터였다. 오랫동안 물러나 있던 심동하의 할아버지뿐이었다. 심동하의 안색이 잠깐 흔들리더니 곧바로 평정을 되찾았다. “무슨 말씀하셨어?” “아무 말도 안 하셨어요.” 아무 말도 없었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무서웠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오신 건지 가늠할 수가 없었다. 심동하는 성큼성큼 사무실로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앉아 지팡이를 짚고 계신 심영태를 바로 보았다. “할아버지.” 심영태는 표정이 엄숙했다. “너 요 며칠 뭐한 거야?” 심동하는 그의 맞은편 소파에 앉아 비서에게 심영태에게 차를 올리라 신호를 보냈다. 심영태는 그의 얼굴이 태연한 것을 보자 화가 나서 지팡이로 바닥을 세게 내려쳤다. “네가 이 며칠 동안 뭘 했는지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 “당연히 알고 계시죠. 안 그러셨으면 여기 오시지도 않으셨을 테고요.” 심동하의 말에 심영태는 말문이 막히며 화가 나 지팡이로 그의 등을 가볍게 쿡 찔렀다. “얘기해. 그 고지수라는 여자는 도대체 뭐야?” “납치당했어요.” “전 남편 집안이랑 무슨 원한이 있기에 이 지경까지 이르렀단 말이야?” 심동하는 짧고 명료하게 답했다. “전부 머리가 온전하지 않아요.” “너 말이 험하구나. 네 약혼녀라고 해서 그렇게 편들 건 아니지. 내가 조사를 안 했다고 생각해? 그 여자가 노씨 집안 식구들을 궁지로 몰아넣었고 너까지 끌어들였어.” “끌어들인 건 아니에요.” “끌어들인 게 아니라고? 노씨 집안 일에 네가 뒤에서 지원한 게 아니야? 납치되었을 때 네가 달려가 구한 게 아니야? 돈을 내놓으라면 그냥 주는 거야? 상대가 다른 사람과 합심해서 네 자금을 노리고 그 공백을 빌미로 삼아서 난처하게 될 상황은 고려를 안 했어?” “제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어요.” “네가 파악하고 있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나이가 많은 심영태는 심동하에게 화가 나 눈을 부릅떴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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