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8화
심동하는 정말로 영상 편집자 몇 명에게 연락해서 그들의 케미를 보여주는 영상을 만들게 했다.
그러고는 그 영상을 고지수에게 보여주었고 고지수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스튜디오 스케줄이 꽉 차는 바람에 고지수는 매일 일 때문에 정신없이 바빴고, 심동하가 그런 일을 한다고 해서 그녀의 일에 방해가 되는 것도 아니었기에 고지수는 심동하가 멋대로 하게 놔두었다.
며칠 뒤 고지수는 한 행사에 초대를 받았고, 초대장에는 고지수와 심민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고지수가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 심민지의 매니저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 행사는 최근 고지수와 심민지의 인기를 눈여겨봐서 두 사람을 함께 초대한 것이었다.
그 행사에 참석한다면 심민지에게 유리했다.
지난번 라이브 방송으로 심민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졌고 덕분에 심민지의 인지도가 상승했다.
이번 행사에는 투자자들도 참석하기에 전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리였다.
게다가 유명한 감독들도 그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매니저는 심민지에게 유리한 점들을 쭉 나열하더니 잠시 뒤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이 행사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할 거라서 고지수 씨가 인맥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겁니다. 대기업과 협력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죠. 계속 개인 주문만 받는다면 자금이 충분하지 않고 또 여러모로 힘들 거예요.”
말을 많이 하긴 했지만 매니저는 겨우 그런 점들로 고지수를 설득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걸 알았다.
“민지는 지금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만한 대표작이 필요한 거죠?”
누구라도 보아낼 수 있는 문제였기에 매니저는 숨기지 않고 솔직히 말했다.
“네. 맞아요.”
고지수는 들고 있던 초대장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시간 맞춰 참석할게요. 제가 따로 협조할 일이 있을까요?”
매니저는 고지수가 적극적으로 나오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옷은 저희 쪽에서 제공할 테니까 심 대표님한테 미리 말씀해 주시면 돼요.”
매니저는 심동하를 언짢게 하고 싶지 않았다.
고지수는 알겠다고 한 뒤 그날 저녁 바로 심동하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심동하는 고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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