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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화

심민지는 멋쩍게 웃은 뒤 문가에 서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내가 빨리 가라고 했잖아.” 남자는 억울한 듯이 말했다. “적어도 바지는 입고 나가야 할 거 아니야. 그리고 집도 좀 정리해야 하고...” 고지수는 곧바로 깨달았다. 고지수가 오고 있을 때까지도 두 사람은 하는 중이었을 것이다. 고지수는 미묘한 표정으로 심민지를 바라봤고 심민지는 얼굴을 붉혔다. 고지수는 먼저 안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이미 늦었는데 그냥 들어와요. 그 꼴로 밖에 나갔다가 무슨 소문이 돌 줄 알고요.” 남자는 심민지를 바라보았고 심민지는 고통스러운 듯이 눈을 감으며 나가지 말란 뜻으로 손을 흔들었다. 그러고는 고지수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고지수는 실내화로 갈아신은 뒤 고개를 돌려 팔을 뻗어 문을 닫는 남자를 유심히 살펴보다가 심민지를 바라보며 가라앉은 목소리로 물었다. “이름이 뭐야?” “알 필요 없지 않아?” 고지수는 눈썹을 치켜올렸고 심민지는 솔직히 말했다. “이현.” 말을 마친 뒤에는 이현에게 고지수를 위해 얼른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내오라고 했다. 고지수는 그를 힐끗 본 뒤 웃음을 터뜨리며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개처럼 부려 먹네?” “나 강아지 같은 스타일 좋아하는 거 알잖아.” “...” ‘그래, 그래. 일리 있네.’ 고지수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심민지의 집이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어지럽혀져 있는 걸 보았다. “휴가야? 아니면 막나가는 거야?” “차이가 있어?” “없지...” 심민지는 나른한 자태로 소파에 기대며 웃는 얼굴로 이현이 분주히 움직이는 걸 바라보다가 그에게 방을 청소하라고 명령했다. 이현이 안으로 들어간 뒤 심민지는 조용히 고지수에게 물었다. “네가 보기엔 어떤 것 같아?” “젊고 단순해 보이는데. 너 설마 애 가지고 논 거야?” 심민지는 혀를 찼다. 고지수의 대답이 불만스러운 듯했다. “그거 말고. 밤일 잘할 것 같냐고.” 고지수는 그녀의 뜬금없는 질문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심민지의 뺨을 한 대 후려치고 싶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보면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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