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0화
그들은 곧장 움직였다.
심민지는 곧장 숏드라마로 시선을 옮겼다. 그녀는 숏드라마를 제작했던 회사들을 쭉 비교해 보고 채용 공고도 확인해 본 뒤 해당 업계에 비교적 익숙한 친구에게 연락해서 물었다.
“다른 사람이랑 협력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우리끼리 하는 게 좋을까? 내가 물어보니까 대본은 그렇게 비싸지 않대.”
고지수가 말했다.
“우리끼리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지금 나오는 숏드라마들 촬영 기법이 그냥 그래.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면 내가 옆에서 지켜보는 게 힘들 것 같아.”
심민지는 동의한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숏드라마는 주연들만 신경 써서 뽑고 조연들은 그냥 막 뽑았어. 그런 식으로 제작한 숏드라마라면 퀄리티가 좋기 힘들어.”
심민지는 들고 있던 서류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마침 나하테 돈이 좀 있어서 내가 직접 투자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고지수는 책상 위 명함 보관함 안에서 명함 하나를 꺼내 심민지에게 건넸다.
“얼마 전에 알게 된 신인 감독인데 실력이 꽤 좋은 것 같았어. 한 번 만나보는 건 어때?”
심민지는 명함을 보았다.
들어본 적 없는 낯선 이름이었다.
“어쩌다가 알게 된 거야?”
“나한테 자기가 찍은 영상을 보여준 적이 있었거든. 사진작가인 내가 보기에 촬영할 때 어떤 부분을 수정했으면 좋을지 나한테 조언을 구했었어. 꽤 잘 찍는 것 같던데 내가 영상 보내줄 테니까 한 번 확인해 봐.”
고지수는 영상을 찾아내 심민지에게 보냈다.
심민지는 영상을 본 지 1분도 되지 않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칭찬했다.
“실력 좋은데? 섭외할 수 있겠어?”
연예계에는 신인 감독들이 꽤 많았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은 집안 형편이 굉장히 좋았고 인맥도 꽤 넓어서 졸업하자마자 인맥을 이용해 일을 시작할 수 있었기에 이런 소형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않으려고 할 수가 있었다.
“응.”
고지수는 확신하듯 말했다.
“왜 그렇게 생각해? 이미 연락해 본 거야?”
“그날 나랑 만났을 때 아주 평범한 정장을 입고 있었거든.”
“그게 왜?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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