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화
그녀는 늘 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한다고 칭찬했다.
그 짧고 따뜻한 나날은 이현익이 평생 다시 만난 적 없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나중에 그는 자신의 옥패를 그녀에게 선물했지만 그날 이후로 그녀는 다시는 찾아오지 않았다.
그는 차가운 동굴에 누워 그녀를 밤낮으로 기다렸고 거의 죽어갈 때까지 그녀는 찾아오지 않았고 그를 찾은 건 영왕의 병사들이었다.
이현익은 살아서 돌아왔고 시력과 청각도 마침내 회복되었다.
그때부터 그는 그녀를 찾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의 약한 두 손과 호랑이굴 같은 경성을 보면서 아무 배경이 없는 그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이현익은 힘을 키운 후 그녀를 다시 찾기로 했다.
그 후 몇 년 동안 그는 경성에서 자신의 세력을 구축해 갔으며 왕비를 끌어내렸다. 아버지가 돌아간 후 그는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으며 새로운 황제를 황위에 앉히고 일인 이하 만인 이상의 섭정왕이 되었다.
마침내 이현익은 당시 자신을 구해주었던 소녀를 찾아 그녀에게 안정적이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미래를 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하늘이 그에게 이렇게 큰 장난을 쳤을 줄이야.
그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 것도 모르고 애타게 그녀를 찾다가 오히려 그녀가 자신의 뒤채에서 비참하게 죽게 했다.
그리고 그들의 아이까지 비참한 운명을 맞이했다.
이현익은 생각할수록 너무 가슴이 아파 피리 연주를 멈추었다.
...
강청서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면서 마당에 자욱한 안개를 보며 자기 얼굴을 두드렸다.
‘뭐 하는 거야? 고작 피리 소리에 빠져서 이러고 있다니!’
하지만... 어딘가 귀에 익은 피리 소리다.
강청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복잡한 머리를 비우고는 서둘러 수건을 찬물에 적셔 얼굴을 닦고 정신을 차린 후 방으로 돌아가 계속 글을 썼다.
그녀는 돈을 벌어야 한다!
...
다음 날 강청서가 집을 나서기도 전에 좋은 일이 찾아왔다.
누군가 밖에서 문을 세 번 두드리고 잠시 멈추고 기다리더니 또 두드렸다.
예의를 지키는 매우 공손한 손님인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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