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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화

서하영이 컴퓨터 앞에 서자 컴퓨터와 맞은편의 스크린이 자동으로 켜졌다. 서하영은 독수리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해 들어가자 비밀번호 입력 창이 떠서 빠르게 여섯 자리 숫자를 입력했다. 그러자 그림이 포함된 3D 파일이 즉시 나타났다. 서하영은 빠르게 훑어보며 가볍게 말했다. “보름 전 송씨 가문이 연국 란든에서 사람 머리에 새 몸으로 이루어진 청동기를 경매로 구입해 국내로 운반하던 중 비행기가 국경 근처에서 추락했고 청동기의 행방이 불명확해졌다. 송씨 가문이 우리에게 이 청동기를 찾아달라고 의뢰했고 상금은 24억이다.” 말을 마친 서하영이 물었다. “받을 거야?” 하얀 스크린에서 변조된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받아. 내가 지금 근처에 있는데 단서를 조금 찾았어.” 서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컴퓨터의 빛이 그녀의 얼굴을 차갑게 비추었다. “청동기의 사진과 관련 인물의 파일을 모두 보내줄게.” “청매.” 서하영이 지시했다. “넌 독수리를 도와.” “알겠어!” 청매의 목소리는 차분한 저음이었다. 세 사람은 세부 사항을 다시 논의한 후 11시가 가까워지자 서하영이 서재를 떠났다. ... 토요일 아침, 서하영이 임씨 가문에 도착했을 때 임주미는 외출하기 전이었다. 그녀가 왔다는 걸 알고 임주미는 그녀를 자신의 방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번 시험에서 주현이 성적이 많이 올라서 삼촌이 아주 만족스러워해. 서하영, 정말 고마워. 네가 우리 집의 큰 문제를 해결해 줬어.” 임주미가 감격해하며 말하자 서하영은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월급 받고 일하는 건데 당연하지. 고맙기는.” 임주미는 이미 옷을 갈아입고 나가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서하영과 대화하면서 목에 몇 개의 목걸이를 걸어보며 어떤 것이 더 예쁜지 물었다. 모두 명품 브랜드였고 몇 개는 한정판이었다. “이것도 있어!” 임주미는 특히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어 서하영에게 보여주며 목소리에 담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호영이 금방 나한테 선물해 준 거야. 어때?” 서하영은 벨벳 상자 속의 목걸이를 보며 말없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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