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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화

양진성은 강준혁이 화를 내지 않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어 말을 이어갔다. “제 추측에도 근거가 있습니다. 고준서 도련님은 강 씨 가문, 심지어 강 대표님께까지 앙심을 품고 있습니다.” “고준서 씨의 성격상, 받은 것을 반드시 갚는 성질이라 그냥 넘어갈 리가 없습니다. 지난 5년간의 평화조차 기적에 가까웠죠.” “그래서 고준서 씨가 지금 사모님을 우경 정원에 들여보내고 일부러 접근하게 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양진성은 말을 하면 할수록 자신의 추측이 옳다고 느껴졌다. 애초에 안신혜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많은 의심스러운 점들이 있었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강준혁도 안신혜를 의심하지 않았던가. 양진성이 말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사모님의 이름이 아가씨의 친어머니와 똑같을 수 있겠습니까. 사실 ‘안신혜’라는 이름이 아니었다면 강 대표님도 안신혜를 특별히 주목하지 않았을 겁니다.” “어쩌면... 맨 처음 호텔에서 아름 아가씨와 우연히 마주치고 아가씨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간 것조차 모두 치밀하게 계획된 일일 수 있습니다.” 양진성은 말을 마친 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는 그저 안신혜가 강준혁의 침대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을 부리는 그런 허영심 가득한 여자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보니 진실은 훨씬 더 잔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자신의 추측이 맞았다면 안신혜라는 사람 자체가 완전한 함정이었다. 고준서가 강 씨 가문에 복수하기 위해 보낸 도구였으며 강준혁을 일부러 유혹하러 온 것이다. 그리고 안신혜는 강 씨 가문의 사모님이 되는 데 성공했고 우경 정원의 절반의 권력과 재산을 손에 넣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안신혜가 이미 강준혁의 마음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어떤 의미에서 안신혜는 이미 고준서가 준 임무를 완수한 셈이었다. 여기까지 생각한 양진성은 놀란 표정으로 강준혁을 바라보았다. “강 대표님, 제 추측이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되면 모든 것이 말이 되는 것 같은데... 사모님... 안신혜의 속셈이 정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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