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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송하영이 안신혜가 있는 치료실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강준혁이 돌아왔다. 그는 도우미한테서 송하영이 안신혜를 만나러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강준혁은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송하영을 쳐다보았다. 송하영은 저도 모르게 움찔했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강씨 가문 도련님의 기세가 남다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강준혁은 눈빛만으로도 다른 사람을 압도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태도가 부드러웠지만 송하영이 고준서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송하영은 안신혜를 만날 수 있었기에 강준혁이 두렵지 않았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하게 말했다. “강 대표님, 오셨어요?” 강준혁은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는 소매 단추를 풀면서 걸어왔다. 안신혜는 미소를 지으면서 송하영을 바라보았다. “하영아, 우리의 계획대로 해주면 돼. 바쁠 텐데 얼른 가 봐.” 송하영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밖으로 나가려 했다. 이때 강준혁은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잠깐만요.” 송하영은 깜짝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고 차분하게 말했다. “강 대표님, 저랑 하실 얘기가 있나요?” 강준혁은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신혜는 안정을 취해야 하니 업무를 뒤로 미루세요.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신혜가 쉬고 있을 때 불쑥 찾아오지 말아요.” 그는 송하영한테 경고하고 있었다. 앞으로 송하영은 다시 안신혜를 만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송하영은 입술을 깨문 채 고개를 숙였다. 안신혜는 강준혁의 손목을 잡더니 천천히 힘을 주었다. 강준혁은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안신혜는 저도 모르게 강준혁을 말리고 있었다. 그녀의 작은 소망이 강준혁의 얼음장처럼 차가운 마음을 녹이길 바랐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강준혁을 설득할 수 있을지 몰랐다. 안신혜는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을 드러냈다. “하영은 업무 때문에 나를 찾아온 게 아니야. 나는 하영을 만나고 싶었어. 매일 하영과 잠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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