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67화

심유준이 방을 나가자 심하윤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손수희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무슨 질문을 하고 싶은지 이미 짐작한 듯 손수희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다시 시선을 돌려 임다인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을 때, 임다인은 더 이상 두려움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경멸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수희 아주머니, 고작 그런 걸로 오빠가 저를 버릴 것 같아요? 심하윤을 도와주고 싶어서 그러시나 본데 안타깝게도 심씨 일가는 저를 쉽게 버리지 않아요.” 손수희는 그녀의 말을 비웃으며 대답했다. “멍청한 심씨 일가 사람들의 관심 따위 우리 하윤이도 필요 없어. 그 인간 쓰레기들, 너나 잘 챙겨.” 손수희는 심하윤의 손을 잡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 문을 나서다가 그녀는 뭔가 생각난 듯 다시 임다인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하나 더 경고할게. 네가 심씨 일가 상대로 한 거짓말, 이게 전부가 아닌 걸 알고 있어. 하윤이를 또다시 괴롭히기만 해봐. 전부 폭로할 거야.” 하얗게 질린 임다인의 얼굴을 보며 손수희는 그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떴다. 심하윤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수희 아주머니, 어떻게 다 알고 있어요?” 손수희는 심하윤의 머리를 가볍게 툭 치며 말했다. “내가 왜 이런 걸 조사했는지 궁금해? 넌 네 엄마가 심씨 일가 사람들을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과 관련된 일에 마음이 약해질 수 있겠지만 난 달라. 내 환자였던 네 엄마가 결국 화병으로 죽었어. 그래서 난 반드시 복수해야 해.” “수희 아주머니.” 심하윤은 감정이 북받쳐 눈가가 붉어졌다. 그녀는 손수희의 품에 안겨 꼭 껴안아 주었다. 손수희는 그녀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부드럽게 말했다. “넌 이제 더 이상 외롭고 의지할 곳 없던 지난날의 소녀가 아니야. 내가 있잖아. 누구도 널 함부로 대하지 못할 거야.” “네.” 두 사람은 한참 동안 서로를 안고 있다가 아쉬운 듯 천천히 팔을 풀었다. 한편, 도영 그룹. 우혁이 최근 탐정에게 받은 정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