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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게다가 강유진은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했기에 관객들의 관심을 잃을까 봐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잠시 웅성거림이 잦아든 후 강유진이 다시 입을 열었다. “가능하다면, 방금 노윤서 씨의 PPT를 다시 한번 띄워주실 수 있을까요?” 서태우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비웃었다. “와, 창피하지도 않나 봐? 내가 저 여자라면 그냥 땅 파고 들어갔을 거야.” 이번에는 하재호조차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그 모습을 본 노윤서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예전에 강유진을 경쟁 상대로 여겼던 자신이 괜히 수준을 낮추고 그녀를 높여준 꼴이라고 생각했다. 서태우 말이 맞았다. 강유진은 자신과 비교할 자격조차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가볍게 웃으며 하재호에게 말했다. “재호야, 프라임의 사람들은 유진 씨가 유능하다고 하지 않았어? 이게 그 ‘유능한’ 사람이야? 사람 보는 눈 좀 키워야겠어.” 하재호는 노윤서의 말에 아무 말 없이 가볍게 웃음만 흘렸다. “누나, 그래도 이제는 보는 눈이 많이 좋아졌잖아?” 서태우가 장난스럽게 거들었다. 노윤서는 그 말뜻을 바로 알아채고 턱을 높이 들며 우아하게 미소 지었다. 서태우는 아까 찍어둔 영상을 단톡방에 올리고 사람들을 일일이 불러내며 말했다. [어라? 강유진 실력, 이 정도였어? 무슨 일이지?] 그녀와 일해본 사람들은 분명 능력 있다고 알고 있었으니까. 서태우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건 강유진 실력이 아니라 재호 형 능력이었지! 강유진이랑은 아무 상관도 없어!] 어떤 이들은 사건보다 다른 데에 관심이 있었다. [하 대표랑 강유진 정말 헤어진 거야? 둘이 헤어졌다면 내가 이제 다가가도 되겠네?] 그건 강유진의 미모를 탐내는 인간들이었다. 물론 상황 그 자체에 주목하는 사람도 있었다. [강유진이 이런 자리에서 망신을 당하다니. 다행히 프라임에서 이미 나갔지, 안 그랬으면 하 대표 체면이 구겨졌을 거야.] 서태우가 노린 건 바로 이런 반응이었다. [자, 다들 웃을 준비 해!] 그는 특히 한 사람을 따로 태그했다. 그 사람은 바로 서동민이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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