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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화

“태우야, 지금 당장 전화해서 물어봐.” 노윤서는 미간을 찌푸린 채 재촉했다. 밖에 나가서 통화하고 들어온 서태우는 표정이 어두웠다.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온다고 했어. 기다리지 말고 먼저 먹으래.” “언니, 도영 오빠를 언제쯤 볼 수 있는 거야? 이번에도 만나지 못했어.” 기대에 가득 찼던 이서희는 민도영을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시무룩해졌다. 옆에 있던 노윤서는 그녀를 위로해 주었다. “또 만나자고 하면 되지. 우리끼리 맛있는 걸 먹자.” 이서희는 민도영한테 만나자고 여러 번 졸랐다. 드디어 같이 밥 먹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지만 민도영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언제 그와 마주 보면서 밥 먹을 수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얼마 후, 식사를 마치고 나온 세 사람은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는 강유진과 민도영을 발견했다. 밥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는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그들을 지켜보던 노윤서는 제자리에 멈춰 섰다. 민도영은 일이 생겼다고 하더니 강유진과 밥을 먹고 있었다. ‘강유진 때문에 우리 서희와 했던 약속을 어긴 건가?’ 노윤서와 이서희는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 이서희는 민도영을 좋아하고 있었기에 강유진이 눈에 거슬렸다. “언니...”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따라와.” 말을 마친 노윤서는 앞으로 걸어갔다. 강유진이 이서희가 좋아하는 남자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화났지만 서태우와 민도영이 보는 앞에서 소란을 피울 수 없었다. 노윤서는 이서희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그녀의 예상과 달리 민도영은 강유진과 업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유노이안에서 새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해서 민도영이 가져다준 것이다. 문제가 생겨서 의논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래서 강유진과 민도영은 밥을 먹으면서 마저 토론하기로 했다. 민도영은 서태우의 사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월식으로 향했다. 식사를 마친 뒤, 강유진은 먼저 그곳을 빠져나왔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서태우는 다가가서 민도영한테 말을 걸었다. “강유진과 친해 보이더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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