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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서동민도 강유진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신경 쓰였다. 이제 보니 연적이 한 명 더 늘어났다. “허재열 씨, 이곳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을까요?” 생각에 잠긴 허재열은 직원이 여러 번 불러서야 정신을 차렸다. 데이터를 복구한 뒤, 배현준은 강유진과 허재열을 배웅해 주었다. 허재열이 차를 가지러 간 사이에 강유진은 배현준과 얘기를 나누었다. 배현준이 전화를 받고 사무실로 돌아가자 그곳에 강유진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퇴근하는 시간과 겹쳐서 그런지 허재열은 한참 지나도 오지 않았다. 강유진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때, 노윤서와 이서희가 걸어 나왔다. 강유진은 휴대폰을 보느라 두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 서동민이 강유진을 만나기 위해 약속을 취소한 일을 생각하니 화가 났다. 노윤서는 주먹을 꽉 쥔 채 강유진을 노려보았다. 옆에 서 있던 이서희는 민도영과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한 것이 전부 강유진의 탓이라고 여겼다. 이서희가 강유진 쪽으로 가려고 할 때, 노윤서는 그녀를 붙잡았다. “신경 쓸 필요 없어.” “언니, 그래도...” “언제까지 웃을 수 있는지 지켜보겠어.” 노윤서는 매번 강유진한테 질 때마다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노윤서가 항구 재개발 프로젝트를 따낸다면 강유진은 더 이상 우쭐대지 못할 것이다. 이서희는 팔짱을 끼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언니 말이 맞아. 형부가 언니의 편을 들어주는 한, 강유진은 어쩌지 못할 거야.” 그녀는 말하면서 턱을 치켜들었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하재호를 떠올린 노윤서는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강유진의 옆을 스쳐 지나갈 때 이서희는 일부러 그녀의 어깨를 쳤다. 강유진은 하마터면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릴 뻔했다. 그녀를 밀치고 간 이서희는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사람을 밀쳐놓고 사과하지 않는 건가?’ 강유진은 이서희의 뒷모습을 보고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얼마 후, 신하린은 그녀에게 기사 링크를 보내주었다. 눌러보니 노윤서가 잡지 인터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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