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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정말 거창했다. 어마어마한 인원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서태우도 그 무리 중에 섞여 있었는데 이번에도 샴페인을 준비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강유진은 그들의 요란한 등장에 시선을 주었다. 그들은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노윤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재호처럼 든든한 뒷배경이 있으니 저렇게 자신만만할 만도 했다. 강유진은 시선을 거두고 세 사람은 먼저 회의장으로 들어가 결과를 기다렸다. 이번에는 이선화도 왔다. 지난번 축하연 이후로 이선화는 꽤 오랫동안 조용히 지냈다. 그러다 노윤서가 하재호로부터 십조 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받았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노윤서는 이서희더러 어머니를 모시게 했고 이서희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선화에게 뒷담화를 시작했다. “방금 저 여자가 바로 강유진이에요.” 이선화는 강유진이 유노이안 투자자이고 플라이윙 축하연에서 노윤서의 스포트라이트를 뺏어간 여자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 강유진과 하재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몰랐다. 노윤서가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윤서가 돌아온 후 하재호는 항상 그녀에게 잘해 줬으니까. 이서희는 프라임에서 꽤 오래 일했기 때문에 강유진과 하재호의 관계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는 대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러니까 재호가 7년 동안 그 여자를 옆에 뒀다는 거야?” 이선화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서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하지만 형부는 강유진을 신경 쓰지 않고 도구로만 생각할 뿐이에요. 언니가 돌아오자마자 내쫓았거든요.” 이선화는 나이가 지긋한 만큼 꿰뚫어 보는 눈이 있었다. “7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7년 동안이나 곁에 두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노윤서와 하재호는 등록을 마치고 이선화를 데리고 회장 안으로 들어갔다. 좌석은 등록 순서대로 배정되었는데 프라임과 화영 앞에는 또 다른 입찰 참여 기업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강유진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그곳에 앉아 있는 사람이 바로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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