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1화
그제야 강유진이 이미 홀에 없다는 걸 알게 됐다.
현재 그녀는 다시 룸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
밤이 되어서야 민도영이 강유진에게 메시지를 보내 하재호의 상태를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전했다.
[왼손 화상인데 꽤 심해요. 다행히 처치는 빨라서 별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강유진은 답장을 꽤 빠르게 보냈다.
[알겠어요.]
민도영은 한동안 휴대폰 화면을 바라봤지만 두 번째 메시지는 끝내 오지 않았다.
그녀는 정말 하재호에게 더 이상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서태우는 전날 접대 자리에서 술을 꽤 마신 탓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쓰러져 잠들었기에 하재호가 다쳤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다음 날이 되어서야 소식을 들은 그는 지체할 틈도 없이 병원으로 달려왔다.
그 시각, 병실 안에는 노윤서 홀로 하재호를 지키고 있었다.
“윤서 누나, 집에 가서 좀 쉬어. 오늘은 나도 안 바쁘니까 내가 형 옆에 있을게.”
노윤서가 여전히 걱정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자 하재호도 거들었다.
“가서 좀 쉬어.”
“그래.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해.”
노윤서는 나가면서도 하재호에게 주의 사항을 하나하나 당부했고 서태우에게도 잘 살피라며 신신당부했다.
이내 그녀가 떠나자 서태우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으며 말했다.
“윤서 누나가 진짜 형 많이 아끼는 것 같네.”
하재호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병상에 반쯤 기대 누운 채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
하지만 서태우는 워낙 수다스러운 성격이라 결국 호기심을 못 이기고 물었다.
“그런데 말이야. 어제 사람 잘못 구했다면서? 원래는 윤서 누나 구하려던 거였다며? 어쩌다 보니 강유진 씨를 구한 거라고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야?”
“시끄러워.”
하재호의 목소리는 차가웠지만 눈치 없는 서태우는 멈출 줄 몰랐다.
“그래서 강유진 씨 반응은 어땠어? 감동해서 어쩔 줄 몰랐겠지? 형이 아직 자기한테 미련이 남아 있는 줄 알 거야. 오늘쯤이면 분명 병문안 핑계로 찾아와서 옷도 안 갈아입고 붙어 있으면서 간호할걸?”
하재호의 말투는 여전히 변함없었다.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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