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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신석호는 통쾌하게 그 자리에서 집 다섯 채를 내어주겠다고 했다. 분에 넘치는 대우에 홍유빈은 적잖게 놀랐다. “저... 집을 다섯 채나 주지 않으셔도 돼요.” 신석호의 호의를 거절하는 홍유빈의 말에 안서화는 당장이라도 그녀의 입을 막고 싶었다. 이번 기회에 예물을 많이 받아두면 가족들에게 나눌 수도 있는 일이었다. 신석호는 강도형과 안서화의 표정이 미세하게 변하는 것을 모두 눈여겨보고 있었다. 가만히 두 사람을 지켜보던 신석호는 인자한 미소를 짓더니 말했다. “유빈아, 내가 원해서 이만큼 해주려는 거야. 그리고 내가 전에 말을 바꾼 게 미안해서 더 주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 받아.” 그 말을 들은 홍유빈은 순간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아버님, 고마워요...” 홍유빈의 아버님이라는 호칭에 신석호는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하하. 어쩜 너처럼 착한 아이가 우리 시후와 결혼하는 건지, 참. 그래도 시후보다 성숙해 보여서 마음이 놓여.” 안서화는 멋쩍게 웃어 보이더니 입을 열었다. “아직 그렇게 말씀하시기엔 일러요. 유빈이를 어떻게 시후와 비교할 수 있겠어요. 누가 뭐래도 시후는 뛰어난 인재잖아요. 시후처럼 훌륭한 사람의 아내가 된 게 유빈한테 영광이죠.” “정말요?” 안서희의 말에 신시후는 콧소리를 내며 웃었다. “아버지는 마음속으로 저보다 유빈 씨를 몇십 배로 더 좋아할걸요? 그렇죠?” 신석호는 정곡에 찔린 듯 마른기침만 할 뿐이었다. “됐어.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지.” 어떤 얘기는 집 밖에서 나누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신석호는 신시후의 말을 어떻게 맞받아쳐야 할지 몰랐었다. 그렇다고 내 아들이 게이니까 앞으로 억울할 때가 많을 거라고 말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말을 내뱉는 신시후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홍유빈은 예상외로 자기편을 들어주는 신시후의 모습에 몹시 감동했다. 그때, 휴대폰 알람이 울리자, 신시후는 평온한 얼굴로 휴대폰을 꺼내더니 한 손으로 텍스트를 치고 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홍유빈은 휴대폰을 넣은 쪽의 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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