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화
비행기에서 내리면 이미 새벽이었다.
신시후는 아직 답장이 없는 문자를 보며 왠지 빨리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1시 반으로 바꿔.”
“네. 대표님.”
신시후는 외투를 걸치고 휴대폰과 함께 주차장으로 향했다.
‘내가 없는 동안 잘 자고 있는지는 몰라.’
신시후는 생각만으로도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하지만 새벽 3시 30분에 집에 도착했을 때, 방이 텅 비어있길래 미간을 찌푸리고 말았다.
홍유빈의 방문은 열려 있었고, 집에 돌아와서 잔 흔적이라고 없었다.
신시후는 홍유빈에게 문자를 보낸 시간을 확인했는데 저녁 9시 30분이었다.
‘어디 간 거지?’
신시후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임선희를 깨우지 않았다.
임선희는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려다가 소파에 있는 신시후를 보고 물었다.
“도련님, 출장 중이었던 거 아니에요?”
신시후는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유빈 씨는요? 어제저녁 집에서 먹은 거 아니에요?”
임선희는 멈칫하고 말았다.
“어제 오후에 사모님께서 밖에서 드실 거라고 하면서 준비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집에 없어요? 밤새 안 들어오신 거예요?”
임선희는 신시후의 표정이 점점 더 어두워지자 조용히 입을 닫았다.
신시후는 곧바로 차 키를 들고 홍유빈의 아파트로 향했다.
그는 자기가 출장 간 사이 홍유빈이 자기 아파트로 돌아갔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문 앞에 서서 아무리 전화해봐도,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봐도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신시후는 경비실로 달려가 CCTV를 확인해봤는데 홍유빈은 밤새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는 그제야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통화연결음이 울리던 전화는 이미 꺼져 있었다.
신시후는 바로 우민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민기는 아직 잠이 덜 땐 상태였다.
“형, 새벽 7시부터 왜 전화했어?”
“너희 사촌 형 연락처 줘봐. 부탁할 거 있어.’
우민기의 사촌 형인 성현수는 가장 젊은 경찰청장으로 우민기는 바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알았어. 바로 보내줄게.”
15분 후, 신시후는 홍유빈이 마지막으로 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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