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0화
“당신 문제는 제가 고쳐줄 수 있습니다.”
진익은 놀라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예전에 말한 적이 있지 않으냐? 내가 타고난 자질이 평범한 건, 어쩌면 정말로 태어날 때부터 자질이 평범한 게 아닐 수도 있다고.”
“지금은 또 내 문제를 고칠 수 있다고 말하는 걸 보니, 나의 평범한 자질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뜻이냐?”
“인위적이라는 뜻이냐?”
진익은 예전에도 의심한 적이 있다. 그러나 낙청연에게 달려가 물어보니, 낙청연은 그때 허튼소리였다고 했다.
살기 위해 그랬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낙청연은 똑같은 말을 꺼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낙청연은 여전히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상황은 아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마음껏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다 하는 사이가 아닙니다.”
“어떤 일은 제가 말하지 않으면, 당신도 물어보지 마십시오.”
“당신은 그저 저를 믿을지 말지만 고려하면 됩니다.”
진익은 미간을 찌푸리며, 내심 갈등했다.
그는 또 망설이며 벙어리를 힐끗 쳐다보더니 냉랭하게 말했다. “내가 너를 믿는다고 해도, 벙어리는 너에게 줄 수 없다.”
“왜입니까?” 낙청연은 깜짝 놀랐다.
자기 실력을 그렇게 신경 쓰는 진익이 그녀와 거래를 포기하려는 건가?
“첫째, 설령 너의 말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치료는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둘째, 오늘 일이 이렇게 커졌으니, 내가 만약 벙어리를 너에게 주면, 다른 사람들에게 너와 나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된다.”
“나는 당당한 황자로서, 너와 그 어떠한 이익 관계도 있고 싶지 않다.”
진익은 마음속으로 모후와 고묘묘를 고려하고 있었다.
고묘묘와 낙청연은 둘 다 이 벙어리를 쟁취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만약 벙어리를 낙청연에게 주면 모후는 틀림없이 화를 낼 것이다.
셋째는 벙어리의 신분이었다.
부진환은 그가 침서를 상대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이다. 이렇게 쉽게 낙청연에게 넘길 수 없다.
게다가 낙청연은 지금 침서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데, 만약 부진환을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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