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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87화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누구 손에 죽임을 당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를 들은 부진환은 조금 충격을 받았다. "죽었다고?" 그는 자신 주변에 사람이 있는 걸 보지 못 했다. "그렇사옵니다. 죽기는 죽었으나, 그들의 신원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가 돌아온 이후부터 살인마들은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 역시 누가 보낸 사람들인지 잘 알고 있었다. 범인에게서는 당연히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도 애써 찾을 필요가 없었다. “너도 가서 쉬거라.” 소소는 고개를 끄덕이고 곧바로 물러갔다. 상처에 붕대를 감은 뒤 부진환도 휴식을 취하려고 했다. 그 순간, 문 앞에 검은 형체가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그는 바짝 긴장하였다. 부진환은 눈을 가늘게 뜨고 문 앞에 있는 검은 형체를 살핀 후 자신을 암살하러 온 암살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상대가 실력자임을 알 수 있었다. 지금처럼 섭정왕부에 쉽게 들어와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았다. "할 말 있으면 들어와서 말하거라." 이 말을 듣은 검은 그림자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남자는 커다란 검은 망토를 두르고 있었고, 얼굴과 형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이런 암살 시도가 몇 번이고 계속되면 당신도 아마 죽을 겁."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진환은 어딘지 낯익은 느낌이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네 놈은 누구냐.” 검은 망토의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난 당신을 도우러 온 사람이네.” “내가 지금 당신의 고민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말이지." 부진환은 웃으며 말했다. “자네가 짐의 고민을? 한번 말 해 보거라.” 그는 이 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었다. 황후의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황후를 상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네. 내가 직접 그녀를 죽이는 것보다 당신의 모든 전술과 전력을 사용하는 편이 더 빠를 것 일세." 부진환은 미간을 찌푸린 채 그를 바라보았다. “황후를 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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