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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8화

낙요는 살짝 놀랐다. 이렇게 늦었는데 누가 왔을까? “들어오세요.” 곧이어 월규가 방문을 열고 두 사람을 데리고 들어왔다. 두 사람은 두봉을 걸치고 있었다. 낙요는 두 사람을 알아보고 저도 몰래 놀랐다. “해 귀비? 늦은 밤에 어쩐 일로 출궁하셨습니까?” 궁 밖에서 해 귀비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해 귀비가 대제사장부를 방문한 것도 처음이다. 그리고 뒤에 사람이 두봉 모자를 벗자, 낙요는 더욱 놀랐다. 강상군이었다. 해 귀비는 엄숙한 표정으로 강상군을 쳐다보았다. “당장 무릎 꿇고 대제사장에게 사과하거라.” 낙요는 의아했다. 강상군은 매우 억울한 듯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오늘 대제사장인 줄 모르고 무례하게 굴었습니다. 대제사장께서 넓은 아량으로 소인의 과실을 용서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 광경을 본 낙요는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마음에 둔 적이 없소. 그러니 이렇게 특별히 사과하러 올 필요도 없었소.” 강상군은 고개를 들고 말했다. “그럼, 왜 저를 제외하셨나요?” 그녀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더니 해 귀비는 노하여 질책했다. “입 다물 거라!” “일단 먼저 물러가라!” 해 귀비는 강상군이 또 허튼소리를 해서 일을 망칠까 봐 두려웠다. 강상군은 고개를 숙이고 언짢은 마음으로 방에서 나갔다. 강상군이 나가자, 낙요는 해 귀비를 향해 앉으라고 자리를 권했다. 해 귀비는 앞으로 다가가 앉으며 약간 미안해했다. “집안 손아랫사람이라 어렸을 때부터 교만 방자하니, 내가 대신 대제사장께 사과드리오.” 낙요는 담담하게 웃었다. “괜찮습니다. 저는 마음에 두지 않았습니다.” “해 귀비께서 오늘 특별히 강상군을 데리고 저에게 사과하러 오신 건 설마 제가 정말 앙심을 품어 강상군의 이름을 지우고 입궁을 못하게 한다고 생각해서입니까?” 낙요가 해명했다. “폐하께서 저에게 선비(選妃)를 맡긴 이유는 주로 품행이 좋고 황족을 위해 후대을 이어줄 수 있는 후비를 뽑아달라는 목적이었습니다.” “강상군은 너무 교만하고, 안하무인입니다. 약간 신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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