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10화
낙요는 책자 위에 강상군의 이름을 적어 놓은 후 진익에게 돌려주었다.
“당신의 그 몇 가지 일에 관한 해결 방법을 모두 적어 놓았소.”
진익은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이렇게 빨리? 역시 당신에게 어려운 일은 없소.”
낙요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몸을 돌려 떠나갔다.
대제사장부로 돌아온 후 바로 마차를 타고 출발했다.
지금 부진환의 상황을 알 수 없다.
량행주가 부진환 옆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을까?
이 사람이 부진환 곁에 있으면 어디까지나 안전하지 않다.
필경 그는 부진환이 죽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천궐국으로 가면 절대 그녀의 신분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또 몰래 가야 한다.
가기 전에 가면도 한 개 준비하고 의용도 하고 떠났다.
원래는 계진 한 사람만 데리고 떠나려고 했지만, 주락이 말했다. “최근에 암시장에서 논검 대회를 개최한다고 들었는데 여러 지방의 고수들이 모두 간다고 하오. 어차피 지금 도성에 별일 없으니, 암시장에 가서 그들과 겨뤄보고 싶소.”
이 말을 들은 낙요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생각이오.”
“강여도 요즘 암시장 쪽에 있는 거 같던데?”
주락이 대답했다. “그렇소, 강여도 논검 대회에 참석한다고 하오.”
“그렇다면 우리 가는 길에 암시장에 들러 논검 대회를 구경하자고.”
그동안 낙요는 이 제자를 별로 돌보지 않았다.
그녀에게 비책 하나를 주었고 며칠 동안 주락을 따라 검을 연습한 후, 스스로 천하를 떠돌아다니게 했다.
이번에 마침 암시장에 논검 대회를 보러 가는 김에 강여 지금의 실력을 볼 수 있다.
주락과 함께 세 사람은 출발했다.
암시장으로 가는 길에 그들은 많은 강호 사람을 만났다.
거의 모두 암시장 논검 대회로 가고 있었다.
낙요는 깜짝 놀랐다. “논검 대회의 소문이 자자하군요.”
밖에서 마차를 몰던 주락이 말했다. “그렇소. 강호 전체가 떠들썩하오.”
“이번에 이 대회를 개최한 주최자가 우승 상품으로 명검을 내놓았다고 들었소.”
이 말을 들은 낙요는 호기심에 물었다. “어떤 명검이오?”
하지만 주락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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