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14화
“내 문하에 들어오는 것을 고려해 보겠소?”
“난 당신이 두 사부를 섬기는 것을 개의치 않소. 우리 여한도에는 그렇게 규칙이 많지 않소.”
“당신 사부님이 당신을 잘 보호하고 잘 해주는 것 같소. 그러니 당신이 잘 되길 바랄거요. 당신 사부님은 나를 스승으로 모시는 것을 개의치 않아 할 거라 생각하오.”
이 말을 들은 강여는 속으로 분노했다.
불만스럽게 말했다. “당신은 관상을 볼 줄 아시오? 점을 칠 줄 아시오? 우리 사부님이 어떤 분인지 한눈에 알 수 있소?”
“당신이 뭔데 사부님을 아니라고 하오!”
“사부님은 당신들 듣도보도 못한 여한도, 개뿔 피검산장보다 훨씬 대단하오!”
“당신들은 사부님 손가락 하나에도 못 미치오!”
차강남은 그녀의 감정이 격앙된 것을 보고 급히 해명하려고 했다. “당신이 내 뜻을 오해했소. 나는 단지…”
하지만 강여는 그에게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차강남, 난 원래 당신이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소. 그래서 기꺼이 당신과 겨루면서 가르침을 받으려 했소.”
“그런데 지금은 당신과 축홍연이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드오.”
“당신들 스스로 대단하다고 여기면 검도에서는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하시오? 이쪽 문파가 아니면 당신들보다 못한 줄 아시오?”
“편협하군!”
“다신 나를 찾지 마시오!”
말을 마친 강여는 노기등등하게 돌아섰다.
차강남은 마음이 급해 나서 불렀다. “강여!”
하지만 강여는 돌아보지 않았다.
두 사람이 유쾌하지 않은 대화를 나눈듯한 모습을 보며 낙요는 물었다. “왜 그러느냐? 무슨 이야기를 했길래 이렇게 화를 내는거냐?”
강여가 다가와 팔짱을 끼며 말했다. “여전히 저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검술을 가르치고 싶다합니다.”
“됐습니다. 그만 말합시다. 그자는 축홍연과 같은 부류입니다.”
“사부님, 이번에 변장을 하시고 흑사에 오셨는데 무슨 중요한 일이 있으십니까?”
강여가 속삭이듯 물었다.
그들 몇 사람은 숲 밖으로 나가면서 낙요가 설명했다. “원래는 천궐국에 가려고 했다.”
“주락이 흑사에 와서 검 겨루기 대회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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