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5화
그 순간, 강렬한 살기가 미친 듯이 그의 팔을 에워쌌고 그의 몸으로 몰려갔다.
차강남은 흠칫 놀랐다.
다급히 내력으로 그 불안한 살기를 억누를 수 있었다.
차강남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시각 그는 낙요가 왜 그를 보고 조심하라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보통 사람은 이 검을 아예 잡을 수 없다!
살기가 이토록 강하니 만약 억누를 수 없다면 검에 있는 살기의 영향을 매우 쉽게 받을 수 있고 경하면 사도에 빠질 수 있다.
엄중하면 폭사할 수도 있다.
이토록 사악한 기운을 지닌 검은 그는 분사검 밖에 들은 적이 없다.
수수해 보이는 강여의 사부가 내력이 이토록 강하여 이렇게 살기가 강한 검을 제압할 수 있다니!
어쩐지 강여가 그녀를 사부로 모시더라니!
그날 강여가 왜 화가 났는지 차강남은 그제야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가 안목이 없어서 그녀의 사부를 하찮게 봤다.
바로 뒤에 차강남은 두 손으로 검을 돌려주었다.
“감사합니다.”
“낭자의 실력이 이토록 강할 줄은 몰랐습니다.”
“전에 제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래도 낭자에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세간에는 명검이 많으니, 낭자에게 더욱 어울리는 검이 있을 겁니다.”
“이 검의 사악한 기운은 너무 강합니다. 피를 더욱 묻힐수록 사악한 기운은 점점 더 강해집니다. 낭자가 사악한 기운의 영향을 받을까 봐 걱정됩니다.”
차강남은 확실히 좋은 마음에서 귀띔해 주는 거였다.
낙요는 웃으며 말했다. “공자의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필요한 건 이 검의 사악한 기운입니다.”
차강남은 살짝 멍해졌다. “왜입니까?”
하지만 낙요는 상세하게 얘기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웃었다. “이 검은 저에게 맞춰 만들어진 겁니다.”
낙요는 대제사장이다.
그러니 이런 검이 필요하다.
강여의 자랑스러운 어투로 말했다. “이제 알겠습니까? 제 사부는 무척이나 대단하십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부로 모시려고 해도 기회가 없단 말입니다. 저에게 이런 사부가 있는 것은 제 복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이제부터 저를 제자로 거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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