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526화

상대는 아주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축홍연이 검을 노리고 있습니다!” 낙요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알고 있다. 설마 널 또 찾아간 게냐?” 상대는 품속에서 은표를 꺼내며 말했다. “저한테 또 돈을 줬습니다.” 낙요는 어리둥절했다. “일을 망쳤는데 축홍연이 또 너에게 일을 맡겼다고?” 상대가 설명했다. “어젯밤 실패 후 그 연유를 묻긴 했습니다만, 제가 단지 검이 강해 상대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우선 검부터 빼앗은 후에 저한테 기회를 봐서 낙요님을 죽이라며 또 이렇게 많은 돈을 줬습니다.” 낙요는 어이가 없었다. 그런 머리로 낙요를 죽이려 들다니? “무슨 자신감으로 내 검을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상대가 말했다. “검에 손을 쓰게 되면 악령이 달라붙어 원래 실력보다 수십 배나 강해진다고 합니다.” 그 말에 낙요는 눈을 가늘게 떴다. “악령?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그러다 오히려 악령에게 통제당하면 어쩌려고?” 상대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게...... 제가 키운 놈입니다. 하여......” 여기까지 들은 낙요는 그제야 알 것 같았다. “그런데도 축홍연을 돕고 있단 말이냐?” “돈을 받았으니 시키는 대로 해야죠. 전 이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으니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그 말에도 일리가 있기에 낙요는 더는 따지지 않았다. “그래, 알겠다. 이만 가보거라.” “예.” 돈을 들고 다시 객사로 돌아왔는데 마침 강여가 그녀를 찾아왔다. 창문으로 날아들어 오는 낙요의 모습에 강여는 깜짝 놀랐다. “아니, 어찌 창문으로 들어오십니까?” 낙요는 상 앞에 앉아 말했다. “누가 찾아왔더구나. 헌데 어찌 찾아온 게냐?” 강여도 따라 앉으며 말했다. “날이 저물면 축홍연과 겨루어야 하는 데 많이 불안합니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분심검을 걸었기에 그럴 만도 하다. 낙요는 그녀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따뜻하게 위로했다. “걱정할 것 없다. 축홍연이 어떤 수를 쓸지 난 이미 알고 있다. 네 검을 가져오너라.” 강여는 잠시 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