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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5화

부진환이 묻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랑 말하는 거야?” 심녕이 대답했다. “조금 전에 주제를 모르는 분이 저와 화구를 뺏으려고 했습니다.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도망쳤을 줄이야!” “틀림없이 왕야에게 겁먹은 것 같습니다.” 이 말을 하며 심녕은 화구를 안고 격동하여 말했다. “화구를 언니에게 선물하겠습니다.” “왕야가 오신 줄 알면 언니는 분명 매우 기뻐할 겁니다.” 낙요는 움켜쥔 주먹을 더욱 꽉 쥐었다. 마음이 울렁거리고 진정시킬 수 없었다. 심녕의 언니는 누구일까? 태풍상사의 주인인가? 심녕의 언니와 부진환은 또 무슨 사이인가? 그들은 왜 서로 아는 사이지? 부진환을 만난다는 기대감으로 온통 가득하지만, 지금은 감히 그를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마음속에 너무 많은 의혹이 큰 바위처럼 그녀의 가슴을 꽉 누르고 있었다. “왕야, 무엇을 구경하고 싶습니까? 제가 함께하겠습니다.” “왕야보다 제가 계양을 잘 아니 제가 모시고 다니겠습니다.” “어서 가서 네 일을 보거라.” 이 말을 끝내고 부진환은 발걸음을 옮겼다. 심녕도 곧 자리를 떴다. 낙요는 마음이 복잡했다. 따라서 인파 속을 빠져나왔다. 눈길이 닿는 곳은 오직 부진환의 그림자뿐이었다. 멀리 걸어 나오자, 낙요는 멀찍이 떨어져 따라가는 수밖에 없었다. 부진환은 아주 천천히 걸었다. 가는 길에 꽃등을 구경하며 가끔 멈추기도 했다. 그의 생각을 알 수 없었다. 사람이 비교적 적은 곳까지 쭉 걸어가더니, 부진환이 바라보는 곳은 허허벌판이었다. 낙요의 마음은 매우 복잡했다. 갑자기 머릿속에 그해 계양에 있을 때, 바로 그 초원에서 둘이 함께 연등을 날리고 불꽃놀이를 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주위에 사람이 없는 걸 보고 낙요는 앞으로 다가가 그에게 말을 건네고 싶었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가려는 그 순간 갑자기 익숙한 그림자가 지나갔다. 낙요는 보더니 순간 깜짝 놀라서 몸을 돌려 노점위의 장식품을 보는 척했다. 지나간 사람은 바로 양행주였다. 다행히 양행주는 그녀를 보지 못하고 곧바로 부진환에게 걸어갔다.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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