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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2화

순간, 낙요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둘이 아는 사이였던가? 생각도 하기 전에, 부진환은 부설을 데리고 떠났다. 바깥에는 이미 마차가 준비되었고, 부진환은 부설 낭자를 부축하며 마차에 탔다. 마차가 떠나고, 시위들도 행패를 부린 자들을 붙잡고 떠났다. 부설루는 다시 조용해졌고, 진 어멈은 계속 호객하며 장사를 했다. 강여는 의문스러운 듯 물었다. “저 둘은 또 무슨 사이입니까?” “사부님, 저 부설 낭자를 아십니까?” 낙요는 고개를 저었다. 부설 낭자는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낙요가 모르는 사람인 건 확실했다. 심지어 만난 적도 없었다. 하지만 부진환은 부설 낭자를 알고 있었고, 사이도 좋아 보였다. 아니면 어찌 부설 낭자를 데려가겠는가. “우선 돌아가자.” 낙요는 부설루의 가무를 감상할 기분이 아니었다. 강여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 세 사람은 곧바로 부설루를 떠나 거처로 돌아갔다. 낙요는 잠이 오지 않아 정원에서 차를 마셨다. 이때, 강여가 낙요 옆으로 다가왔다. “사부님, 아니면 방법을 생각해서 한 번이라도 만납시다.” “이런 일들은 만나서 얘기하는 게 더 좋습니다.” 낙요는 강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 부진환을 오해할까 봐 이러는 것이었다. 낙요는 웃으며 서서히 입을 열었다. “걱정하지 말아라, 홧김에 여국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테니.” “이렇게 큰 결심을 하고 찾으러 왔으니, 그 사람도 똑같은 결심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 말도 맞다. 천궐국의 형세가 복잡하니 만나야 모든 일을 알 수 있을 것 같구나.” “단둘이 만나려면 기회를 잘 찾아야 한다.” 이 말을 듣자, 강여는 그제야 마음이 놓여 급히 말했다. “사부님, 미리 서신을 쓰고 둘만 아는 곳에서 만나자고 하십시오.” “저와 계진이 섭정왕부 밖에서 기회를 노리겠습니다. 혼자 있을 때 곧바로 서신을 전달하는 겁니다.” “사부님을 만나고 싶다면 분명 양행주를 떨쳐내고 찾아올 겁니다.” 낙요는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은 이 방법밖에 없었다. “그래.” 낙요는 서신 한 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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