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08화
바로 그때, 한 패거리가 다가와 낙요에게 말을 걸었다.
“안상성련을 알아보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항상 진귀한 약재들은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법이지요.”
이 말을 들은 낙요는 곧장 그 패거리에게 말을 걸었다.
“누가 와서 물어봤는 지 내게 말해줄 수 있소?”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오랜 시간 동안 안상성련에 묻는 사람들은 적지 않았다.
그 많은 사람들을 모두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하지만, 바로 그때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육 씨 약방네 사람들이 안상성련에 대해 물은 적이 있소만…”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곧바로 정귀를 바라보았다.
정귀의 표정을 보아하니, 이 일에 대해 자세히 알고있는 듯 보였다.
“이 일에 대해 내게 자세히 말해주지 않으면, 귀신은 계속해서 자네들을 괴롭힐 걸세…”
낙요가 말했다.
낙요의 말에 정귀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사실 이 일은 사장님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육 씨 약방네 사람들이 의관에 와서 한바탕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낙요는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화를 냈다고?”
정귀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예. 그러합니다. 당시 육 씨 약방네 사장님께서 우리 사장님께 우리가 남의 약재들을 빼앗는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막 의덕을 중시하지 않는다면서요…”
“그 날 의관 대문 앞에서 이 일을 방관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낙요는 눈살을 찌푸렸다.
“안상성련을 빼앗은 자가 바로 심녕이라는 소리요?”
정귀는 고개를 저었다. “구체적인 일은 알지 못합니다…단지 육 씨 약방과 저희 의관 사이에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말씀드리는 것 뿐이옵니다…”
“하지만, 그 날 이후 육 씨 약방네 사장님께서는 더 이상 저희 의관에 찾아오시지 않았습니다…”
정귀가 말했다.
“그렇군…말해줘서 고맙네. 우린 이만 육 씨 약방을 찾아가 봐야겠어…”
그렇게 낙요와 송천초는 곧바로 육 씨 약방을 찾았다.
육 씨 약방은 전문적으로 약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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