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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9화

그 말을 들은 육 씨 약방 주인장은 가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이어서 몸을 돌려 매섭게 낙요를 노려보았다. “정안 의관에서 보낸 자들이라고?” “낯짝도 두껍군!” “여봐라! 이 자들을 당장 내 가게에서 쫓아내거라! 또한, 다시는 이 곳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라!” 낙요는 예상치 못한 주인장의 반응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주인장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가게 직원들은 곧바로 두 사람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대문 밖으로 내쫓았다. 송천초는 급히 해명하려고 했지만, 그는 전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육 씨 약방 근처에서 주위를 맴돌 수밖에 없었다. “대체 정안 의관과 무슨 관계이길래 저렇게 화를 내시는 거지?” “그러게나 말이오…우리가 정안의관에서 보낸 자들이라고 하자마자, 태도가 돌변했소…” “이를 통해 정안의관에 대한 원한이 얼마나 깊은지 알겠더군…” 송천초는 깊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바로 그때, 두 사람은 가게 안에서 들려오는 육 씨 약방의 주인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잇었다. 두 사람은 곧장 육 씨 약방 담벼락에 기대어 가게 안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주인장은 나무 상자를 안고 가게 밖으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주인장의 뒤를 따라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 골목은 사람 한명 없이 매우 한적하였다. 주인장은 잠시 주의를 경계하더니, 한 중년 여자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는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중년 여자 한 명이 지팡이를 짚고 서 있었다. “순자의 상태는 좀 어떻소?” 하지만, 중년 여자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좋지 않아…” “아아…” 그 말을 들은 주인장은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는 곧바로 중년 여자의 뒤를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문 틈 사이로 보아하니, 한 사람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사장님, 이렇게 매번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육 사장은 깊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나는 비록 장사꾼이지만, 나 때문에 다친 사람을 나몰라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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