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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0화

이 말을 듣자, 낙요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파 주먹을 꽉 쥐었다. 안상성련을 심부설에게 줬다고? 이 말을 들은 송천초는 깜짝 놀랐고, 낙요가 상심할까 봐 더 걱정이 되었다. 송천초는 곧바로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뭐가 두려워서 서신조차 왕야께 전하지 못하는 것이오?” “부진환이 무엇이라도 알게 될까 봐 두려운 것 아니오?” 심녕은 어두운 안색으로 차갑게 송천초를 흘겨보며 말했다. “송천초, 당신은 우리 편이오!” 송천초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시오, 절대 그러지는 않을 테니.” 심녕은 송천초의 웃음에 담긴 의미를 몰랐고, 그저 차가운 목소리로 답했다. “이 서신은 왕야께 전하지 않겠소.” “다음에 이런 일은 직접 물어보시오, 왕야께 폐를 끼치지 말고.” 말을 마친 후, 심녕은 등을 돌려 떠났다. 송천초는 분노했고, 심녕이 멀리 떠나서야 병풍 뒤로 돌아갔다. “청연아…” 송천초는 걱정스러운 어투로 물었다. 낙요는 안색이 창백했으나, 여전히 덤덤하게 말했다. “괜찮아.” “난 부진환의 말만 믿어.” 심녕의 말을 완전히 믿지는 않지만, 여전히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했다. 이런 오해와 의심을 지금 당장이라도 부진환에게 찾아가 설명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양행주가 있으니 말이다. 양행주는 부진환이 자발적으로 제물이 되기를 원하니, 아직 부진환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낙요가 나타나 위험을 감지하면 어떤 짓을 할지 몰랐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 “어떻게 해야 부진환을 볼 수 있을까.” 송천초는 한숨을 내쉬었다.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낙요는 잠시 생각한 후, 침착한 다음 결심을 굳혔다. “주의력을 섭정왕부에 두면 안 돼. 심녕이 우리를 막고 있으니 부진환을 만나는 건 어려워.” “궁에서 만나는 방법을 생각할 수밖에.” 이 말을 들은 송천초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그런데 입궁해도 황상의 맥을 짚지 못했다며?” “매일 진 태위와 함께 입궁할 수는 없잖아.” 낙요는 고개를 끄덕였다. “매일 입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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