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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2화

진 태위는 어두운 안색으로 심각하게 말했다. “태의원이니 장원께서도 조심하시오. 몹쓸 소문이 돌지 않게 말이오.” 노옥도는 듣기 싫은 듯했으나 사근사근한 어투로 답했다. “알겠습니다.” “저는 그저 하인들과 장난을 친 것뿐입니다.” “진 태위께 못 볼 꼴을 보였군요.” “날이 어두웠는데 가시려는 겁니까? 배웅해 드릴까요?” 진 태위는 차가운 어투로 답했다. “됐소.” 그러고는 두 손을 등지고 낙요와 함께 떠났다. 태의원을 나서자, 진 태위는 한숨을 내쉬었다. “봤지, 이 노옥도는 태의원에서 제대로 된 짓을 한 적이 없다.” 낙요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덤덤하게 말했다. “큰일이 아니니 맞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어찌 태의원 장원이 될 수 있겠습니까.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이 말을 듣자, 진 태위도 한시름 놓였다. “그렇다면 조심하거라.” 낙요는 고개를 끄덕였다. - 다음날이 되자, 낙요는 일찍이 태의원에 도착했다. 목 장원이 미리 말을 해두어 낙요는 먼저 등록하러 왔고, 이제 일만 하면 됐다. 그러나 마침할 일 없는 노옥도가 다가와 낙요를 훑어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어제 그 진 태위를 따라다니던 낭자 아니냐?” “무엇 하러 왔느냐?” 한 의관이 답했다. “진 태위께서 추천하신 의관입니다. 목 태의께서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우선 잡일을 시키며 태의원 사무를 익히라고 말입니다.” 이 말을 들은 노옥도는 두 눈을 반짝이며 낙요를 훑어보았다. 그러고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태의원에 심부름꾼이라고?” “여인네가 좋은 사내 찾아 시집가면 될 것을, 무슨 심부름꾼을 하려고 그러냐.” “연모하는 사람은 있느냐?” 낙요는 미간을 찌푸리며 뒤로 물러서 노옥도를 피했다. “예. 아이가 벌써 세 살입니다.” “부군은 섭정왕부 내부의 시위입니다.” 이 말을 듣자, 노옥도는 굳은 안색으로 실망한 듯 말했다. “아이가 있다고?” 노옥도는 미간을 찌푸린 채 생각한 후 말했다. “그렇다면 약재 정리부터 해보거라.” 말을 마친 후, 노옥도는 등을 돌려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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