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631화

코 고는 소리로 보아 노옥도는 깊게 잠든 것 같았다. 소백지의 두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그녀는 품에서 비수를 꺼내더니 노옥도의 목을 노리고 힘껏 휘둘렀다. 낙요는 흠칫 놀라며 안으로 달려가서 소백지의 손을 잡았다. 놀란 소백지는 암살이 실패한 것을 눈치채자마자 낙요의 손길을 뿌리치려고 손목을 비틀었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절대 이렇게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낙요는 그녀의 양손을 꽉 잡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이러지 말아요. 지금 이 인간을 죽이면 낭자도 죽어요!” 소백지는 시뻘겋게 달아오른 눈으로 낙요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이거 놔!” “살고 싶은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어! 내가 어떻게 잡은 기회인데! 이 짐승 같은 놈이랑 같이 지옥에 떨어질 거라고! 이상한 일에 연루되고 싶지 않으면 당장 나가!” 소백지는 쉽게 뜻을 굽히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노옥도는 낙요에게 있어 아직 이용 가치가 있었기에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태의원 장원이 태의원에서 죽으면 분명 철저한 조사가 내려올 것이고 소백지도 결국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낭자, 내 말 좀 들어봐요. 노옥도를 처벌할 방법은 많아요. 이런 식은 아니에요. 이런 짐승 같은 인간은 쉽게 죽이면 안 돼요. 이 인간이 명성을 잃고 가진 모든 것을 잃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나요?” 그 말을 들었을 때 소백지는 잠깐 고민했다. 낙요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손에서 비수를 빼앗고는 소백지를 끌고 방을 나왔다. 밖으로 나온 낙요는 코 고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하고 소백지가 그에게 수면제를 먹였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아마 깊게 잠들었으니 그들의 대화를 듣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녀는 소백지를 끌고 자신의 방으로 왔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관찰하고 방문을 잠갔다. 낙요는 소백지를 위해 찻잔에 차를 따라주며 말했다. “일단 이거 마시고 진정해요.” 의자에 앉은 소백지는 지금도 손을 떨고 있었다. “왜 말렸나요? 설마 낭자도 저 인간을 죽이고 싶었나요? 둘 사이에 원한이 나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