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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9화

황상은 얇은 옷을 입고 다리를 담요로 덮은 채 의자에 누워 있었다. 가녀린 손가락은 힘없이 늘어져 있었다. 하루종일 움직이지 않았다. 저녁이 되어 창밖으로 노을이 물들어왔지만, 그는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여운이 드리운 창백한 얼굴을 보니 그 순간만큼은 평화롭게 떠나는 사람처럼 보였다. 황상은 계속 눈을 감고 있었고, 그녀의 춤을 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도 멈추지 않았다. 해가 졌음에도 그녀는 밤 늦게까지 춤을 췄다. 죽은 사람처럼 의자에 누워 있던 황상이 마침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만 추거라.” "하루 종일 춤을 췄으니 피곤하겠구나." "앉아서 식사를 들 거라.” 심부설은 춤을 멈추고 예의를 갖추었다. "황상, 황송하옵니다." 그녀는 더 이상 서 있을 수 없었다. 의자와 식탁이 들어왔고, 심부설은 예의를 갖추며 자리에 앉았다. 이어 음식이 들어왔다. 하루 종일 춤을 추고 밥도 먹지 못했던 심부설은 이미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다. 그녀는 음식 냄새를 맡고는 재빨리 그릇과 젓가락을 들어먹기 시작했다. 의자에 누워있는 황상은 가만히 지켜보더니 다시 눈을 감았다. 자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눈을 감고 쉬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가능한 한 빨리 배를 채우려고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 그 순간 궁전에서 발걸음 소리가 울려 퍼질 줄 누가 알았겠나. 심부설이 뒤를 돌아보자마자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참 뻔뻔하구나! 황상이 아직 식사를 하지 못했는데 무희인 네가 여기서 밥을 먹고 있다니!" 심부설은 너무 겁이 나 얼른 일어나 무릎을 꿇었다. "황후 폐하!" “이는 황상께서 하사하신 겁니다.” 심부설은 열심히 해명했다. 그러나 황후는 의자에 앉아있는 황상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황상께서? 그 말이 사실입니까?" 그러나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은 자고 있는지 아닌지 한참 동안 대답이 없었다. 심부설의 심장은 빠르게 뛰었다. 궁에 들어가기 전, 왕야는 황후를 노하게 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었다. 황후 앞에서 실수를 해서는 안 되었다. 그녀가 너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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