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5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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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옥도는 황후 침실로 옮겨졌다.
그는 두려움에 떨며 계속 식은땀을 흘렸다.
황후는 다리를 꼬고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물었다. "듣자 하니 낙요라는 의녀가 네 사람이라고?"
"그런데 궁에서 확인해 보니 진태위가 추천한 사람이더군."
이 말을 들은 노옥도는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하며 몹시 당황했다.
고민 끝에 노옥도는 무릎을 꿇었다. "황후 폐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전부 낙요가 강요해서 벌어진 것입니다!”
"그 여자는 매우 사악합니다. 그날 밤 장서각에 큰불이 나는 것을 똑똑히 봤는데, 다음날 보니 불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엄내심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노옥도는 초조하고 겁이 나서 열심히 설명했다. "폐하, 제가 천천히 전부 말씀 들겠습니다!”
"낙요는 진태위가 추천한 거였습니다. 낙요는 오자마자 저에게 접근하려고 온갖 수단을 다 썼습니다!"
"제가 황후 폐하의 사람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여자는 단지 저를 통해 황후 예하에 관한 영향력을 얻고 싶어 한 것입니다!"
엄내심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서 말했나?”
노옥도는 너무 불안한 나머지 자신의 허벅지를 찰싹 때렸다. "당연히 말하지 않았지요!"
"황후 폐하께서는 태산과 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감히 폐하의 진실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낙요 저 여자는 정말이지 너무 사악합니다! 무슨 마법이라도 부리는 것 같습니다."
"그날 밤 정신을 차렸을 때 저는 이미 묶여 있었고, 낙요는 책자를 가지고 저를 협박했습다."
"거기에 적힌 것은... 전부..."
이 말을 들은 엄내심은 눈을 살짝 가늘게 뜨고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위에 뭐라고 적혀 있었나?"
노옥도는 식은땀을 닦으며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그곳에는… 예전에 황후 폐하께서 저에게 시키신 일들이 있었습니다. 후궁과 그 자식들에 대한 얘기까지도..."
이 말을 들은 엄내심은 바로 이해했다.
그녀의 눈빛은 차가워졌다.
"그렇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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