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59화
"황후를 등에 업고 절 상대하는 거면, 틀림없이 책자의 일도 얘기했겠죠. 황후께서 책자를 내놓으리고 했겠죠?"
낙요가 차갑게 웃었다.
노옥도는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는 살짝 두려워졌다.
책자는 낙욕의 손에 있다. 그런 낙요가 태상황에게 옮겨가면 황후는 그녀를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지금이 유일한 기회이다.
그 책자가 앞으로 발견되더라도 위조라고 할 수 있다.
노옥도가 긴장하여 침을 꿀꺽 삼켰다.
'이 여작 정말 악랄해!'
낙요는 등을 돌려 짐 정리를 했다. 노옥도의 눈빛이 서늘했다.
노옥도는 탁자 위의 찻주전자를 잡고 앞으로 나아가 그녀의 뒷통수를 향해 세게 부딪쳤다.
그러나 낙요의 움직임이 빨랐다. 그녀는 빠르게 몸을 돌려 발을 걷어찼다.
발에 걷어차인 노옥도는 뒤로 날아갔다.
뒤로 둔탁하게 자빠졌다.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낙요는 천천히 노옥도에게 걸어가 서늘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공포에 질린 노옥도가 비틀거리며 방을 빠져나갔다.
노옥도가 도밍치는 모습을 낙요는 말없이 피식 웃으며 바라보았다.
노옥도는 더는 그녀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
태상황에게 접근하면 노옥도는 성백천과 소백지에 대한 보복이 심해질 것이다.
성백천은 태의의 제자나 목 태의가 지키고 있을 것이다.
그녀가 태의원에 하룻밤 더 머물게 되는 이유도 있었다.
그녀는 방문을 닫고 약재를 조합해 분말을 갈았다.
날이 어두워지자 소백지가 왔다.
"찾으러 가려던 참이었어요." 낙요는 조심스레 문 밖을 살펴본 뒤, 조심스레 방문을 닫았다.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왜 태의원을 떠나려는 거예요?" 소백지가 의심스럽게 물었다.
낙요는 고개를 끄덕였다. "노옥도가 황후에게 날 넘기려고 해서요."
"그래서 태의원을 떠나야 해요."
"하지만 떠날 때 떠나더라도 노옥도를 그대로 둘 수 없잖아요."
소백지의 눈빛이 빛났다. 그는 흥분된 마음을 진정하며 물었다. "죽일 거예요?"
그러나 또 걱정이 되었다. "너무 티나지 않을까요? 태의원을 떠나는 시점에 노옥도가 죽으면 곤란하지 않아요?"
비록 그녀도 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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