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9화
부진환은 낙요의 손을 살짝 잡았다. “본왕은 너라는 확신이 없었다.”
“네가 심부설을 살린 그날 밤에야 본왕은 확신할 수 있었다.”
그때 심부설이 그의 품에 안겼을 때, 그는 그녀의 이상한 표정을 보았다.
그 눈빛은 틀림없이 낙요였다.
“너를 고생시켜서 미안하구나.” 부진환은 낮은 목소리로 사과했다.
여기까지 듣던 낙요는 정말 화가 났다.
그녀는 손을 빼더니 차갑게 말했다. “저는 고생하지 않았습니다.”
“억울했습니다!”
“심부설과 심녕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 보세요.”
이 말을 그녀는 오랫동안 참고 있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이니, 그녀는 다 말할 것이다.
부진환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녀들이 왜? 심녕을 아느냐?”
낙요는 화가 나서 말했다. “그때 강여더러 당신에게 서신을 보내서 당초 가게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당신은 오지 않았습니다.”
“온 사람은 심녕이었습니다.”
“그녀가 말하길, 저더러 허튼 생각은 버리라고, 왕야의 마음속에는 자기 언니뿐이라고 했습니다!”
낙요는 그전에 있었던 일을 생각만 해도 억울했다.
이 말을 들은 부진환의 안색은 확 변했다.
돌이켜 보더니 예전에 누군가 보내온 서신을 받은 기억이 떠올랐다.
“그 서신은 네가 쓴 거였느냐?”
부진환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다급히 낙요의 손을 잡고 해명했다. “사실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심부설은 단지 본왕의 부하일 뿐이다.”
“심녕도.”
낙요는 믿지 않았다.
그녀는 차갑게 말했다. “부하?”
“그런데 특별히 송천초에게 안상성련을 부탁하셨습니까? 이렇게 찾기 어려운 물건을 심부설의 병을 치료하는데 쓰다니!”
“당신은 언제 부하에게 이렇게 신경 쓰셨습니까?”
여기까지 듣던 부진환은 미간을 더욱 찌푸렸다. “심녕이 너에게 무슨 허튼소리를 하였느냐?”
“이 일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본왕이 당초 안상성련을 찾은 건 내가 쓰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후에 심녕이 안상성련을 가져왔는데 마침 그날 밤 심부설의 병세가 악화되어 그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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