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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1화

노파는 얼굴에 신랄하고 각박한 미소를 지었다. 원유희는 놀라서 벌벌 떨며 손을 뻗어 노파의 다리를 잡으려고 더듬거렸다. “나를 풀어줘, 나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야. 너희들에게 아이를 낳을 수 없어. 나는…… 나도 아이가 있어. 나는 이미 세 아이를 낳았어…….” “애를 셋이나 낳았어?” 노파는 원유희가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보기엔 분명히 처녀 몸이었다. “그래도 받아요?” 복돌이는 식겁을 했다. “세 명을 낳는다는 것은 무엇을 설명하는지 알아? 이 여자가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뜻이야! 됐어, 조금만 참아! 우리는 그저 여자를 찾아 아이를 낳고 싶었던 것 뿐이야. 이 여자가 많이 낳아 봤으니 우리 오 씨네를 위해서도 세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이야.” 노파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복돌이도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어 보였다. 아이만 낳으면 된다. 그들 마을에서 여자는 대를 잇는 것 외에는 다른 가치가 없다. “하지마…… 안 돼…….” 원유희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 “잘 준비해. 저녁에 우리 아들이 너랑 자러 올 거야.” 노파는 원유희의 손을 걷어차고 복돌이와 떠났다. 가기 전에 문도 꽁꽁 잠그고 떠났다. 원유희가 문을 더듬어 찾아갔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 “문 열어! 내보내 줘! 제발 살려줘! 나 결혼했어! 나 남편 있어…….” “문 열어! 돈이 필요해? 나…… 돈 줄게…….” “아무도 없어요? 살려줘요!” 원유희는 문을 두드리며 울부짖었다. 그러나 아무도 응대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녀는 울며 소리치다가 지쳐서 문가에 웅크리고 앉아 자신을 꼭 껴안았다. 원유희는 겁이 났다. 눈이 보이지 않고 행동도 불편한 데다가 또 나갈 수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원유희, 너는 다른 남자와 잘 수 없어! 김신걸, 화나재 마, 날 집에 데려다줘, 무서워…….’ 김신걸의 사람들은 아직도 마을을 수색하고 있는데 여러 번 찾아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마을 밖의 길을 따라 찾아도 원유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은 자동차처럼 빨리 달릴 수 없기에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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