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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2화

강은 크지 않지만 길고 상류에서 하류까지 몇 킬로미터이기에 드론도 한참 동안 날았다. 시간은 빨리 지나, 오후가 되었고 어느덧 또 밤이 되었다. 방에 갇힌 원유희는 문을 여는 소리에 몸을 움직이며 급히 물었다. “나를 내보내는 건가요? 나를 돌려보내면 우리 가족은 크게 감사를 표할 거에요.” 노파는 밥그릇을 그녀의 앞 바닥에 놓고 원유희가 힘없이 발버둥 치는 모습을 넌지시 바라보았다. “먹어라, 너의 저녁이다.” “내 말이 사실이야, 우리 가족이…… 돈을 줄 거야, 많은 돈을…….” “돈이 얼마나 돼? 얼마?” “원하는 만큼요?” 노파가 물으니 원유희는 자신에게 희망이 있다고 느꼈다. “5억! 있나?” “그럼요! 있어요! 줄게요!” 원유희가 말했다. 노파는 원유희에게 퉤 하고 침을 뱉고는 발길질을 했다. “여기서 수작을 부리지 말고 순순히 손자를 낳아. 박대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달아난다면 어림도 없어!” “아니, 정말이야. 난 정말 돈이 있어, 많아! 너를 속이지 않아……. 아!” 원유희가 다급하게 말하자 노파는 그녀의 가슴팍을 걷어차며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너의 이런 수작은 내가 많이 보았어! 나에게 수작을 부리기엔 너는 어려!” 노파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허리를 두 손을 짚고는 음흉하게 말했다. “밥 먹어. 이제 좀 늦으면 너의 남편이 와서 너와 합방할 거니 나한테 징징거리지 마! 소용없어!” 말을 마치고 나가면서 또 문을 잠갔다. “아니…….” 원유희는 소리를 들으며 급히 문을 향해 달려갔지만 딱딱한 문짝에 부딪혔다. “나를 내보내 줘, 나는 너희들에게 아이를 낳아주지 않을 거야!” 그러나 아무도 응대하지 않았다. 원유희는 이렇게 불러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다. 원유희는 노파가 이 밥이 저녁밥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즉 지금은 저녁 시간이다. 그녀는 앞이 보이지 않아 줄곧 칠흑같이 어두웠기에 다른 사람의 말로 시간을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원유희는 자신을 진정시키려고 애썼다. 그녀는…… 그녀는 출구를 찾아야 한다. 출구가 없으면 뚫어서라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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