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4화
원유희는 노파가 말하는 ‘너의 아버지’를 듣고서야 그녀를 데려온 것은 전혀 마음씨 좋은 사람이 아니라 이 가족의 남자 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도 너무 쓸모없어. 제 여자도 지키지 못하고 달아나게 하다니. 이런 여자는 감히 도망가지 못하게 때려서 무서운 것을 알려줘야 해!”
복돌이는 자신이 하마터면 아이가 없어질 뻔했고 또 아버지에게 혼났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채찍을 들고 원유희를 때렸다.
원유희가 방금 숨을 돌렸는데 또 회초리에 맞기 시작했다. 이번엔 복돌이가 때렸다. 복돌이가 남자이고 힘도 노파보다 세서인지 이번엔 피부가 터지고 피까지 났다.
원유희는 이미 목이 잠겼고 후들후들 떨며 뒹굴 힘도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원유희는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기절했다.
채찍이 그녀의 몸을 후려쳐도 꼼짝하지 않았다.
원유희가 깨어났을 때는 다음 날 아침이었지만 앞을 볼 수 없기에 시간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그 방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몸 아래는 볏짚이고 볏짚 아래는 흙밭이었다.
이어 그녀는 발목이 묶여 있는 것을 느꼈다. 만져보니 밧줄이었고 다른 한쪽을 기둥에 매달았다.
원유희는 몸의 통증을 참으며 일어섰는데 성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
눈가에는 눈물이 맴돌았고 겨우 참았다.
가까스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끌려왔다.
이번에 그녀는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다.
맞고 기절한 뒤 남자와 합방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에 갇힌 이상 시간문제이다.
‘여긴 대체 어디야, 왜 그들은 잡힌 여자에게 마음대로 아이를 낳게 하는 거야?’
‘난 싫어…….’
윤설이 차를 운전하여 어전원문까지 왔는데 누군가가 막았다.
“뭐해? 나 신걸 씨를 보러 왔어. 비켜!”
"김 대표님 안 계십니다."
“아이를 보러 갈게요.”
“대표님께서 어전원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출입금지라고 명하셨습니다.”
윤설은 분노를 참았다. 매번 올 때마다 불청객인 듯 문밖에서 가로막았다.
그에게 전화해도 받지 않고 원유희도 찾지 못했는데 왜 아직도 돌아오지 않을까?
그녀는 당연히 김신걸이 어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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