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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9화

윤설은 사무실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문이 열리고 김신걸이 들어오자 바로 일어났다. “신걸 씨, 돌아왔어?" 김신걸은 온통 음흉하고 저조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는 앞으로 나아가 거칠게 물었다. “너는 그녀에게 무슨 말을 했니?” 윤설은 겁에 질려 두려움을 억누르고 있었다. 김신걸은 여태껏 그녀의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사람을 죽일것 같았다. “신걸 씨, 조급해하지 마. 유희는 틀림없이 아무일도 없을 거야. 그날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엄마가 살해된 동네에 가보았는데 거기서 유희를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유희가 있으니 그의 방에 들어가서 베란다로 가서 한참을 울었고 유희가 위로해 줘었어. 다만 나중에……. 유희가 나와 당신의 옛일을 물어보기에 내가 사실대로 당신이 유희와 결혼한 것은 아이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유희가 믿지 않아. 내가 끌어당겼는데 그녀에게 밀려서 똑바로 서 있지 못하고 오히려 탁자에 부딪혔어. 봐, 아직도 상처가…….” 윤설은 머리카락을 들어서 그에게 보여 주었다. 그곳에는 투명한 반창고가 붙어있었다. “단지 사실대로 말한 거야. 그 여자를 사랑해서 결혼한 건 아니잖아. 핑계를 대려고 해도 적합한 것이 떠오르지 않았어…….” 윤설에게는 고충이 있었다. 김신걸은 얼굴 윤곽이 팽팽해지며 근육경련을 일으켰다. 가슴이 답답하게 터질 것 같았다. “내가 정말 무슨 말을 했다면 당신에게 달려왔을까? 나도 유희가 가출한 것을 알고 잘못했음을 깨닫고 진실을 말했어. 신걸 씨, 걱정하지마, 유희가 복이 많은 사람이니 틀림없이 괜찮을 거야.” 윤설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김신걸의 손을 잡았다. “신걸 씨, 내 생각에 유희는 분명히 내가 다친 것을 보고 놀라서 가출한 것이니 돌아오면 내가 탓하지 않는다고 전해줘…….” “윤설! 내가 다른 걸 알게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말을 마친 김신걸은 냉혹하게 몸을 돌려 윤설의 사무실을 떠났다. 윤설의 얼굴에는 부드러움이 없는 채 쓸쓸히 그곳에 서 있었다. 원유희를 위해 나를 이렇게 대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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