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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0화

마침내 억지로 잠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싶어 깨어나 보니 삼둥이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고 시간도 한 시간 남짓 지났을 뿐이었다. 김신걸은 즉시 침대 머리맡에 있는 휴대폰을 가지러 갔는데 아무런 전화도 오지 않았다. 그는 침실을 나와 진선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표님, 여전히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진선우가 대답했다. 김신걸이 휴대폰을 쥔 손에 힘을 주자 손등의 핏줄은 툭툭 튀어나와 거의 휴대전화를 부숴버릴 뻔했다. “이 제성를 석 자나 파서라도 그녀를 찾아야 해!” “네, 대표님…….” 김신걸의 바짓가랑이가 가볍게 잡아당겨 졌다. 고개를 돌리자 인형을 안고 있는 유담이 그의 뒤에서 울상을 짓고 있었다. “아빠, 엄마가 없어졌어요?” 김신걸은 휴대폰을 팽개치고는 딸을 안았다. “아니야. 잇다가 아빠가 엄마를 보러 갔다가 데리고 올게. 아빠가 언제 거짓말을 했어.” “진짜?” 유담은 곰곰이 생각했다. “당연하지. 왜 깼어? 잘 잤어?” 김신걸은 유담의 손을 잡으며 물었다. “더 잘래?”  김신걸이 물었다. “잠이 안 와요.” 김신걸은 유담을 안고서 침실에서 쿨쿨 자는 조한과 상우를 보았다. 그는 딸을 데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유담은 테이블에 앉아 간식을 먹고 있었다. 김신걸은 유담의 옷에 떨어진 간식 부스러기를 털어주며 옆에 있는 우유를 건네주었다. “체하지 않게 마셔.” 유담은 움직이지 않고 두 눈으로 아빠를 뚫어지라 쳐다보았다. “왜?” “아빠, 꿈에 엄마를 봤어요…….” 김신걸은 애써 표정을 유지했다. “무슨 꿈을 꿨어?” “엄마가 울고 있었어요. 너무 슬프게 울어서 내가 깼어요…….” 유담은 불쌍한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이 핑 돌았다. 우유컵을 든 김신걸은 손은 걷잡을 수 없이 떨리며 그 자리에 굳어 있었다. “음…….” 원유희는 괴로운 듯 끙끙 소리를 내며 깨어났다. 그는 자신의 이마를 만져보니 뜨겁지 않았지만 몸은 여전히 허약하고 힘이 없었다. 풀더미 위에 누워 발이 쇠사슬에 묶여 있으니 볼 것도 없이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지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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