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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9화

병원의 요리가 어전원보다 못해 해림은 매일 하루 세 끼를 챙겨왔다. 매일 원유희의 상태를 지켜보았고 김신걸의 기분이 점점 가라앉는 것도 보았다. 병실에 들어가면 마치 얼음 창고에 들어간 것처럼 한기가 뻬여 사무친다. 해림은 김실걸에게 물어볼 용기가 없어 송욱에게 다가갔다. “사모님은 어떻게 된 겁니까? 왜 아직도 안 깨나요?” “제가 더 급해요.” “알아요, 사모님을 담당하는 의사로서 부담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해림은 충분히 그녀를 이해했다. “신체적으로는 별문제 없는데 뇌에 큰 부상을 입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사모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 어요, 다만 병원으로 올 때 오랫동안 폭행을 당한 것 같았어요.” “네?” 해림은 크게 놀랐다. “누가 감히…….” “제가 어찌 감히 대표님께 묻겠습니까, 아미 누군가가 사모님을 잡아서 학대한 것 같아요.” 해림은 무겁게 한숨을 쉬었다. ‘무슨 일이 없었으면 사모님은 분명 아이들을 버리고 도망가지 않았을 거다.’ 해림이가 떠난 후, 송욱은 병실 앞에 서서 생각에 잠겼다. 한참을 생각한 후에야 문을 두드리고 들어갔다. 송욱은 또다시 원유희에게 전신 검사를 했다. 얼굴의 붓기는 진작에 가라앉았고 멍든 곳도 옆어졌으며 머리의 상처도 잘 회복되었다. “기억이 다시 돌아오겠지?” 김신걸은 갑자기 말했다. 송욱은 예전에 원유희가 기억을 잃었을 때의 모습을 떠올렸다. 분명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확실히 지난번보다 빨리 깨어나지 않을 것이다. 원유희의 기억이 회복되면 그녀는 더 이상 오직 김신걸만 의지하는 소녀가 아닐 것이다. 순간, 기억 회복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몰랐다. 송욱은 김신걸의 눈치를 살폈지만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이런 경우…… 아마 그럴 거 같네요.” “최면을 걸 수 있어?” 이 말을 들은 송욱은 충격을 받아 굳어졌다. 김신걸은 그녀에게 최면을 걸어 기억이 회복되지 않게 하고 싶었다. 이런 집착은 너무 무서웠다. “할 수 있지만 사모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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